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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에서 느껴지는 조용한 행복감을 담은 곡으로

일상적인 순간을 전하는 폴 킴의 담백한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채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초록빛 소개 中)

 

오늘 이 노래를 감상에 젖어 하루 종일 듣고 있습니다.(지금 새벽이라 이미 어제가 되었네요)

누가 나의 이런 사소한 글을 읽기나 할까? 관심이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저를 위해서... 그냥 써봅니다.

제 마음을 녹여주는 이 노래를 세계여행을 하며 아래 영상의 비긴 어게인 3 배경에 나온 독일에 도착해서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 일을 하며 준비하는 이 시간을 회상하고 있겠지요.

힘들었지만 덕분에 이렇게 많은 경험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행복하다고.

 

지금의 저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사직서는 제출했고, 내년 6월에 세계 여행을 떠날 것이고, 돈은 부족하기에 가기 전까지 영상편집 연습해서 유튜브로 돈을 벌며 여행을 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미래를 알 수 없는 힘든 상황에서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제가 대견하고 행복합니다.

이 노래의 가사처럼 독일에서 평화로운 마음을 느끼는 저를 상상하며 더 노력하렵니다.

제 꾸준한 노력의 결과를 믿어보겠습니다.

Change doesn't happen suddenly.

 

https://www.youtube.com/watch?v=QcjzdpfQ1TI&pbjreload=10

모든 날 모든 순간 2:50 / 초록빛 10:33

<가사 (Lyrics)>

버려진 담배꽁초
흔들리는 처량함
휘청거리는 휜 맥주 뚜껑에
난 또 감상에 젖어
오늘 밤은 뭔가가 왠지 달라서
혼자 있어도 외롭지가 않아서
보고 싶던 친구를 만나

초록빛의 신호등이 밝기만 하다
서있는 저 사람도 깜빡이고 서있지만

부딪히는 바람도 평화롭구나
내 마음이 변해서 더 그런가 해
흔들리는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도
내 마음을 간질여 예전의 나를 돋는다

초록빛의 신호등이 밝기만 하다
서있는 저 사람도 깜빡이고 서있지만

부딪히는 바람도 평화롭구나
내 마음이 변해서 더 그런가 해
흔들리는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도
내 마음을 간질여 예전의 나를

부딪히는 바람도 평화롭구나
내 마음이 변해서 더 그런가 해
흔들리는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도
내 마음을 간질여 예전의 나를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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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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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영화 '백두산'을 보고 왔습니다.

출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전도연(특별출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도 안 되는데... 재밌다'

 

백두산(2019)

영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1. 백두산이 폭발해서 한반도가 위험하다(아직 3번 더 남았고 마지막 대 폭발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

2. 북한의 핵을 훔쳐 백두산 탄광에서 폭발시키면 백두산 폭발을 멈출 수 있다.

(예를 들면, 장독의 밑부분을 깨부수어 넘치지 않게 하기 / 지질학 교수 마동석의 이론)

3. 대한민국 정부는 마동석의 이론에 운명을 걸고 폭발물처리반 대위 하정우와 팀원들을 북한에 침투시키고, 이들은 백두산으로 가는 중 첩자 이병헌의 도움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 

백두산(2019)

보면서 의문이 드는 것은 한국군과 미군이 북한을 활보하는 동안 북한군은 왜 이리 안 보이는가 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재미와 스토리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만 집어넣은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었는데, 그 상황에 너무나도 적절한 표현과 연기라 실제 이 사람들의 성격이 이렇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이병헌은 왠지 여유 있으면서 진지하고 유머러스했습니다. '연기 잘한다.'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하정우는 전역을 앞두고, 게다가 만삭인 아내(배수지)를 두고 북한에 왔으니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결국 이병헌 앞에서 전역을 앞둔 병장이 재수 없게 끌려와 벌어지는 그 상황에 대해 연기하는데 너무 공감이 되고 재밌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음...? 전도연 아닌가?' 했는데 진짜 전도연 씨가 특별 출연했네요.

 

한국영화도 CG기술이 좋네요. 그냥 기대 안 하시고 편안하게 보시면 재밌습니다.

남들이 어떻든 내가 재밌으면 된거죠.

 

한국 영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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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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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the person who I want to be.

남들이 나 또는 타인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만나는 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면 된다.

거울 보고 드는 생각: 무표정하니 무섭네... 웃자.

 

최상위 야식자로서 행복했다. 이젠 아래처럼 만들고 유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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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J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nge doesn't happen suddenly  (1) 2019.05.09
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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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놀이터 중 하나인 원신흥 도서관에 가서 '실어증입니다,일하기싫어증'이란 책을 빌렸습니다.

예전에 일하다가 힘들 때 위로를 받으려 빌려 봤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봐도 여전히 재밌네요.

만화책이라 보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실어증입니다,일하기싫어증

회사 생활하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들을 재미있게 잘 그려냈습니다.

'커피는 거들뿐'

'피할 수 없다면 즐기..!!'

'잘 가 내 친구, 내 주말, 내 5만원'

직장 생활하시는 분들께 힘드실 때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피곤한 몸으로 잠을 청하지만 내일이 올까 겁이 나 잠들 수 없어.

언제부턴가 멋지게 사는 거보단 먹고사는 게 중요해졌어.

힘든데 너무 힘든데 힘들다 말하기가 힘든 세상이라 더 힘들어.

내 삶의 빛은 보이지 않고 빚이 쌓이네.

내 일이 좋았던 적 언제였나. 내일이 기다려진 적 언제였나.

내 삶을 사는 건지, 아님 누군가 내 삶을 산 건지

참했던 어린 시절 언제였나. 비참해진 나의 시간 언제 왔나.

 

웃어야 해, 웃어야 해, 웃어야 울음을 감출 수 있네.

참아야 해, 참아야 해, 참아야 아픔을 가릴 수 있네.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표지 뒷면 中 -

 

쓸쓸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지만 마지막 장까지 웃게 만들고 위안을 주는, 일요일 밤 자기 전에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내일은 월요일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이 출근이 행복해지는 그런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 저는 내일 휴가.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296903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직장인 폭풍공감, 작가 양경수의 그림 에세이 출간!양경수 그림에세이『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양경수 작가가 그동안 그려온 ‘약치기 그림’에 미공개컷들을 더해 첫번째 책을 출간한다. 각각의 장면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위트 있는 한 컷 그림이지만, 출근부터 퇴근까지 직장인의 24시간을 완벽하게 재구성한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매일 반복되는 직장인의 고투를 담은 장편 그림책처럼 느껴진다.회사에서 말이 잘 안 나오고 혼자 있고 싶은 직장인의 증세를 두고 ‘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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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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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을 보고 왔습니다.

별로 당기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싱글이 된 친구의 우울함이 풀리길 바라며 그 친구와 야간에 같이 보러 갔었습니다.

유성 노은 CGV로 갔는데 밤 11시라서 빈자리가 많아 여유 있고 좋았습니다.

천문(하늘에 묻는다) - 최민식, 한석규

조선시대의 두 천재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인데, 역사적 사실에서 영감을 받아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관노로 태어난 장영실이 세종의 눈에 띄는 이야기를 재밌게 구성했더군요.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틈틈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사대주의와 더러운 정치판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백성을 생각하고, 장영실과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세종대왕을 위해 장영실이 희생하는 부분...!

 

이 이야기는 허구이지만 영화를 보는 중에 제가 배운 역사적인 사실과 자꾸 비교를 하게 되더군요.

세종대왕과 장영실뿐만 아니라 문종의 기여도도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세종대왕과 장영실 두 사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역사를 '내가 아는 역사가 맞다'하며 따져가며 보다가는 영화를 즐기기 어렵습니다.

초반에는 따져가며 보니 재미가 없더군요. 그런데 소리, 화면, 연기자들의 감정과 표현, 배경, 대사 등을 느껴보려 하니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조연들의 유머와, 열 받은 왕이 신하에게 통쾌하게 욕(개 XX야)을하는 모습.

실제로 왕이 열 받으면 신하들 앞에서 더 심한 욕을 퍼부어대지 않았을까...?

왕이 무슨 말을 해도 신하들이 단체로 달려들어 허수아비로 만드네,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되지?

하며 상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천문)

영화가 끝나고 저는 '볼만한 영화다'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본 친구는 요 근래 들어 가장 몰입도 있게 본 영화라고 하네요.

친구가 좋아하니 다행입니다. 제가 보고 싶었던 영화는 '백두산'이었는데...

그래서 오늘 '백두산'을 예매했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실망이 크니 그저 산책 가는 느낌으로 다녀오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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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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