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을 때 뮤직비디오를 챙겨봅니다.
그저 그렇던 음악들이 뮤직비디오를 본 후 좋아지기도 하더군요.
숀의 노래 'Way Back Home'을 처음 접했을 때는 듣기만 해도 좋았는데 요 근래 유튜브에서 영어 버전을 발견했습니다.
English Version:
처음엔 노래 제목을 보고 '저스틴 비버가 같이 불렀단 말이야!?' 하며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팬이 편집해서 저스틴 비버가 피처링한 것처럼 만든 영상이라고 하네요.
목소리가 저스틴 비버와 너무 비슷해서 진짜인 줄 알았습니다.
온통 외국어인 영상의 댓글 중 '한국 사람 손!'이 있길래 자랑스레 좋아요 눌렀는데, 또 다른 댓글에 '이거 속는 사람도 있나?'라는 글을 보고 저스틴 비버가 아니라 영국의 가수 Conor Maynard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곡도 좋은데 저는 영어 섞인 버전이 신선하고 더 마음에 드네요.
유튜브로 찾아보니 여러 버전이 있습니다.
Original Version:
Acoustic Version:
주로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적으로 듣는 편이라 이 노래도 질릴 때까지 한동안 계속 들을 것 같습니다. 종종 한 노래를 듣던 시기의 제 생활을 되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하곤 하는데, 나중에 외국의 한 카페에 앉아 영상편집을 하며 카페에서 나오는 우리나라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그러면 나이 들어서 그 추억들을 즐기며 살게 되겠지요. 어떤 나라에 있을 때 그 음악을 들었고 어떤 기분이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이지요.
지금도 호주에 있을 때의 추억 때문에 호주 라디오를 들으면 BTS노래가 나와서 괜스레 제가 뿌듯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K-pop이 자주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음악을 마음으로 듣고, 열린 마음으로 외국의 음악도 들어보며 좋은 음악들을 한국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을 연결시켜주는 음악. 음악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음악과 추억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앞으로의 인생이 음악과 함께하는 추억들이 가득한 행복한 삶이 펼쳐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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