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고(Just go)/책 (Book)'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23.12.02 개인주의자 선언 63
  2. 2023.08.23 귀찮지만 매일 씁니다 67
  3. 2022.07.06 부자들의 음모 - 로버트 기요사키 3
  4. 2020.10.18 트렌드 로드 - 김난도 (그린하우스)
  5. 2020.02.28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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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저자: 문유석 판사, 출판: 문학동네)

 
나는 그저 이런 생각으로 산다. 가능한 한 남에게 폐나 끼치지 말자. 그런 한도 내에서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 하며 최대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 인생을 즐기되, 이왕이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남에게도 좀 잘해주자. 큰 희생까지는 못하겠고 여력이 있다면 말이다. 굳이 남에게 못되게 굴 필요 있나. 고정되고 획일적인 것보다 변화와 다양성이 좋고,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선호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살아 있는 동안 최대한 다양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느껴보다가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조용히 가고 싶은 것이 최대의 야심이다. (p17)
 
수직적 가치관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획일화되어 있고, 한 줄로 서열화되어 있다는 뜻이다. 학벌, 직장, 직위, 사는 동네, 차종, 애들 성적· · · · · · 삶의 거의 모든 국면에서 남들 눈에 띄는 외관적 지표로 일렬 줄 세우기를 하는 수직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완전히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논리상 한 명도 있을 수 없다. 그 모든 경쟁에서 모두 전국 일등을 하기 전까지는 히딩크 감독 말처럼 늘 '아직 배가 고플' 테니 말이다. 모두가 상대적 박탈감과 초조함, 낙오에 대한 공포 속에 사는 사회다. (p28)
 
책, 글쓰기, 여행, 인간관계. 모두 내게 중요한 행복의 원천이다. 하지만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는 것 역시 이에 못지않은 과분한 행운이다. 감사할 따름이다. (p65)
 
우리가 서로에게 '말'이라는 무시무시한 흉기를 무신경하게 휘둘러대는 대신 조금만 더 자제하고 조금만 더 친절할 수만 있다면, 세상은 훨씬 평화로운 곳이 될 것이다. (p137)
 
냉소적으로 구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 (Anyone can be cynical.)
담대하게 낙관주의자가 되라구 (Dare to be an optimist.), (p268)
 
동감한다. 위 글들이 내가 문유석 판사님의 강연을 듣고 싶은 이유 중 하나이다.
모든 게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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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로버트 기요사키

현재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부자들의 음모'라는 책을 읽는 와중에 이런 내용을 발견했다.

 

두 친구가 숲 속을 걸어가고 있었다. 곰이 갑자기 튀어나와 그들에게 다가왔다. 한 친구가 물었다.

"우리가 곰보다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 곰보다 빨리 달릴 필요는 없어. 단지 너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돼."

 

<부자들의 음모 中>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유머다. 하지만 위 상황이 현실이 된다면 섬뜩할 것이다.

나는 달리기를 잘한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반에서 1등이었고 계주도 대표로 나갔다.

나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나는 친구가 도망갈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멈춰 선 후 지그재그로 곰이 달라붙기 어렵게 달릴 것이다.

물론 그동안 내 친구는 살아 도망가고 나는 잡혀 죽을 수도 있다.

남들이 보면 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가능성에 목숨을 걸은 것이다.

내가 친구와 같은 방향으로 뛴다면 달리기가 빠른 내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곰은 친구를 죽이고 멈춰 서던지, 친구를 한 방에 기절시키고 나를 따라올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내가 친구와 반대로 뛰어 곰을 유인한다면 친구는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신 곰이 나를 따라와 내가 죽을 확률이 높아지지만 나는 달리기에 자신이 있고 필사적으로 도망갈 것이다.

운이 좋으면 곰이 포기하여 둘 다 살아날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곰은 생각보다 덩치에 비해 빠르고 힘이 세다. 나는 곰보다 먼저 지쳐 잡혀 죽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그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친구를 위해 곰을 유인하는 쪽으로 선택하였다면 그만큼 그 친구는 소중하다는 사람이다.

나도 물론 소중하다.

그렇지만 그만큼 소중한 사람을 살리고 내가 잡혀 죽게 된다면, 죽고 싶지는 않지만 내 선택에 후회 없는 삶을 산 것이다.

그거면 됐다.

 

생각, 말, 행동은 내 인생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치 있게 만들어주고 변화시켜 줄 것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자랑스럽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내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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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만 골라 읽는 1일 1독서. 카테고리에 맞게 오늘부터 책 카테고리에 하루에 한 개씩 올릴 예정입니다.

글의 내용은 제가 인상 깊었던 문구들, 혹은 기록하거나 공유하고 싶은 글들을 쓸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매우 짧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책을 읽고 싶지만 우선 현재 제 자신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에 관련된 책들 위주로 본 후 다른 책들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하루에 글을 여러 개 올리게 되어 힘들고 시간이 밀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일단 한 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고, 재밌고, 좋으니까요.

오늘은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 트렌드 로드(Trend Road) / 저자: 김난도 / 출판사: 그린하우스

tvN Shift 다큐멘터리를 위해 뉴욕으로 떠난 저자 김난도 교수님께서 뉴욕에서의 여정에 대한 기록을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트렌드 리더가 되기 위해선 세상 모든 변화를 쉬지 않고 꼼꼼하고 날카롭게 관찰해야 한다.

뉴욕은 미국의 수도도, 뉴욕 주의 주도도 아니지만, 세계 트렌드의 수도다. 그 비결은? 다양성.

전 세계 모든 곳에서 몰려든 셀 수 없는 다양성을 틀리다고 하지 않고 그저 다르다고 받아들이는 스펀지 같은 포용력.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다름을 존중하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선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려는 마음을 가져봅시다.

 

소파Sofar쇼 Sofar: ‘Songs From A Room’의 줄인 말.

작은 방에서 듣는 음악. 사전에 장소와 시간만 알려주고 사람들을 모은다. 누가 나오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음악은 취향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분야이지만 소파쇼를 보러 오는 분들은 새로운 걸 경험하고 다른 배경과 다른 취향을 가진 이들과 교류하고 싶어서 온다. 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통도, 새로운 경험도 중요하지요. 새롭다고 어려워 멀리 할 것이 아니라 그 변화에 적응해보며 시도해보며 전통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세대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새로운 소비 철학의 시작.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밀레니얼(1980년~1995년 태생)은 부모세대보다 못 사는 세대다. 밀레니얼의 부모인 베이비붐 세대는 급속한 경제성장기의 주역이었다. 덕분에 자식인 밀레니얼은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다.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하강일로다. 비례해서 실업률은 높아만 갔다. 밀레니얼이 내놓은 하나의 대안은 ‘F.i.r.e.‘다.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경제적으로 독립해 일찍 은퇴한다.(바짝 벌어 편히 살겠다)

그래서 요즘 책, 유튜브에도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시간이 돈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질 시간을 생각해봐야 한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

돈은 자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해주는 조건일 뿐이다. 원하는 삶을 유지하려면 예산이 있어야 한다. 원하는 삶을 생각하고 그에 필요한 돈을 계산해서 그 예산을 마련하자.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예측 가능성은 현재가 가장 높다. 알 수 없는 미래에 기대지 말고 잘 알고 있는 현재에 예산을 마련하자.

저도 여태껏 돈을 추구하면 세속적이거나 계산적이라서 안 좋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돈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돈이 있어야 내가 좋아하는 가치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작은 돈을 모아 큰돈을 모을 것입니다. 그 소중한 돈으로 좋아하는 가치들을 지키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습니다.

 

워랜버핏 曰: 내가 자는 동안에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평생 일해야 한다.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자.

 

명품 브랜드 구찌 → ‘엄마 백‘으로 치부되다. 비싸기만 했지 왠지 구닥다리 같고 촌스럽다고 느껴졌던 것.

구찌 ‘역 멘토링 reverse mentoring제도 실시.

조직에서 멘토링은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구찌에서는 젊은 직원이 멘토가 되어 조직의 고위 임원에게 밀레니얼의 사고방식과 트렌드를 이해시킨다.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줄 아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인상 깊었던 벽화의 문구, 'No Ones Does It Like You.' '너만의 방식으로 살아봐'  혹은 '너는 너대로 괜찮아' 정도의 의미.

나는 나대로 좋다~

 

과거는 촌스럽지 않다. 다만 촌스러운 것은 그것을 부끄럽게 바라보는 편견이고 새롭게 해석해내지 못하는 미숙함이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지요. 보이는 것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화Amazonization’라고 부르는 현상이 만연되고 있다. 온라인·모바일 등 비대면 쇼핑의 확산을 이르는 말.

현재 우리나라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니즘. 우리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재미를 ===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의 관심사를 공유하여 함께 행복을 누리는데 ===가 그 중심이 될 것입니다. (제 꿈이자 목표입니다)

 

트렌드는 가치다. 그것이 윤리적 가치든, 실용적 가치든, 과시적 가치든 특정한 가치를 창출할 때 의미 있는 트렌드가 된다.

가치 중심.

 

창의는 여백에서 나온다

잠시 산책을 해봅시다. 쉬다 보면 뇌가 알아서 해결해 주겠지요. 저는 저의 뇌를 믿습니다 ㅎㅎ. 내 뇌 힘내자. 아자!

 

선한 것이 강한 것이다.

저에게 성선설, 성악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선하게 살겠다고 선택했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내 운명은 내가 택합니다.

 

읽고 글 쓰는데 2시간이 걸렸네요. 매일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해보죠 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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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00일 글쓰기 마지막 날입니다.
와... 고생했다 ㅠㅠ 더 할 수도 있지만 다음 목표에 집중하는 걸로~!
다음 목표는 2020년 6월 1일 세계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튜브도 시작해서 4일에 1개의 영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제 유튜브 콘텐츠는 도전입니다. 세계여행은 제가 하고 싶은 도전들 중 하나인 것이고요.
그렇다고 블로그 글을 아예 안 쓰는 것은 아니고 잠시 쉬었다가 세계여행을 시작하면 계획, 생각, 사진들을 틈나는 대로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
 
100일 동안 매일 글쓰기 마지막 글은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도록 만들고 인생에 좋은 자극을 주시는 김민식 PD 님의 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김민식 PD 님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김민식 지음(푸른숲)

 
저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처세를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상사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나오는 딱딱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마음 편히 읽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평소 무겁고 조심스럽게 생각한 정치/사회 분야의 이야기를 이렇게 유머러스하게 재밌게 풀어낼 수 있는 것은 평소 긍정적인 김민식 PD 님의 언행이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분고분 참거나 순응하지 않은 덕에 즐거운 인생이 시작됐다. 이제는 살다가 나를 괴롭히는 인간을 만나면 생각한다. '그래서 이 양반은 내게 또 어떤 행운을 안겨줄까?'
(20쪽)
저는 어렸을 때부터 소심했고 고분고분 참거나 순응해와서 큰 문제없이 자라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참고 참다 보니 병이 나더라고요. 그 뒤로는 적당히 참습니다.
할 말은 하고 하고 싶은 것 하고, 고분고분 참거나 순응하지 않은 덕에 저도 즐거운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여전히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렵지만 위의 글처럼 덕분에 잘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 그리 힘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와... 이런 남자가 되어야겠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결혼하고 한 달째 되던 날, 처음으로 아내와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일이 없는 날이라 일찍 퇴근해 아내와 외식 약속을 잡았다. 강남의 유명한 식당에서 아내와 둘이 앉아 데이트를 하는데 갑자기 휴대전화가 울렸다. 선배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급하게 회의를 소집했으니 다시 여의도 회사로 오라고 했다. 아내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설마 메뉴 다 시켜놓고 혼자 내빼는 건 아니겠지? 바람맞은 여자처럼 오늘 이 레스토랑에서 혼자 저녁을 먹게 하는 건 아니겠지?'
(39쪽)
김민식 PD님은 전화기에 대고 "~" 이렇게 말합니다.
책 보고 확인해보세요. 제가 아내라면 이 남자 와... 멋있다.
 
아내 이야기가 나와서 하나 더 씁니다. 저는 PD님의 아내분처럼 현명한 아내를 만나고 싶습니다.
나는 드라마 피디로 이직할 기회를 맞닥뜨렸다. 예능 피디로 10년간 즐겁게 살았는데, 굳이 나이 마흔에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까? 아내와 상의했더니 내게 이렇게 물었다.
"드라마 피디 내부 공모 공지를 봤을 때 마음이 어땠어?"
"막 두근두근했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그럼 해. 살면서 가슴을 두근대게 하는 일을 만나는 기회가 그렇게 흔하지는 않아.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고 살아야지."
이런 여자 어디 있나요? 제가 마음에 드는 현명한 여자를 만나려면 저도 그만큼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그녀에게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합니다.
 
2012년 MBC 파업 때 부위원장을 한 김민식 PD님은 자신의 싸우는 방식을 보여주는데...
시위 현장에서는 돌도 던지고 화염병도 던지지만 난 그냥 소금만 뿌렸다. 분노의 화살을 귀신에게 돌린 것이다. 이건 사람 탓이 아니다. 귀신 탓이다. '밥줄 끊는 해고 귀신 물러가라. 편파 보도 자행하는 왜곡 귀신 물러가라.' 며칠 후, 사내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조합원들의 분노를 웃음과 풍자로 승화시켜 폭력적인 충돌을 막아내려고 했던 나의 연출 의도를 몰라줘서 서운했다.
(96쪽)
이거 만화책이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이 분 장난 아닙니다. 제가 이 상황이라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또 한 번은 김민식 PD님이 복도에서 "김장겸은 물러나라!"라고 외쳤다가 인사위에 회부되어 징계 절차를 밟게 됩니다.
그런 PD님의 대처 방법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인사위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하겠다고 했더니, 당시 MBC 경영진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인사위를 공개하는 경우가 어디에 있냐고 난리를 쳤다. "아니, 죄를 지은 내가 공개하겠다는데, 벌을 주는 여러분이 왜 마다하시는 겁니까? 혹시 얼굴이 공개되면 곤란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인사위 출석을 앞두고 소명서를 A4 용지로 55쪽 썼다. 집에서 소리 내어 읽으며 리허설해보니, 다 읽는 데 다섯 시간 넘게 걸렸다. 오후 다섯 시에 인사위를 여니까, 임원들과 함께 불타는 금요일 밤을 보낼 각오로 나섰다.
(233~234쪽)
임원들의 입장이 되어봅니다... 아...
 
이 책의 띠지에 나온 "싸워야 할 때 달아나지 않는 것은 인생에 대한 예의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제가 베푸는 배려들을 당연시하고 그러다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뭐라고 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더군요.
참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을 하니 그때 꼬리를 내립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이 책을 보시면 꼭 폭력을 써야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웃고 싶으신 사람, 인간관계 고민하는 사람, 회사생활 힘든 사람, 자기 계발하고 싶은 사람 누구든 이 책을 보면 배울 점이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래 사이트는 김민식 PD님의 블로그인데 매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글이 올라오니 산책한 번 해보세요~!

서문은 고질라 꼬리에 불과했다

매년 책을 내면서 깨닫는 건, 출판 시장은 해가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책을 사서 읽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이번 책을 낼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예전의 영어공부, 글쓰기, 여행책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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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00일 동안 50권 책 읽기. (완료)
지금까지 100일 동안 매일 글쓰기. (완료)
며칠 전 시작한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진행 중)
의도하진 않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다 보니 100일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습관이 만들어지는데 김민식 PD님 뿐만 아니라 제 글을 읽어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그동안 글쓰기를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제가 영어에 집중하느라 한글을 자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이웃 블로거님들의 글에 댓글은 힘들지만 매일매일 찾아가 읽고 하트 뿅뿅 날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월까지는 일을 해야해서 4월부터 더 많은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유튜브에서 'Mr. Gru[미스터그루]' 혹은 '미스터그루 세계여행' 검색하시면 영상들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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