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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26 토요일 밤은 뭐하는 날?
  2. 2020.02.17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
  3. 2020.02.12 건축학개론 2
  4. 2020.01.29 남산의 부장들 (영화) 1
  5. 2019.12.30 백두산(2019) - 영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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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과자, 팝콘)을 준비하고, 영화 시작하기 전에 빨리 화장실 다녀오는 날.

 

기억하시나요?

1. 주말의 명화

어렸을 때 주말이면 이 시간을 기다렸지요. (폰으로는 음악만 나오고 영상이 멈추네요 ㅠㅠ 컴퓨터로는 영상 나와요~)

MBC 주말의 명화 시그널 (유튜버: 옛날TV)

어두운 거실 TV 앞에 누워 재밌는 영화들을 감상했고,

안경을 쓰게 되었지요.

 

의외로 못 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저도 밑에 리뷰엉이님 영상만 봤지만요)

2. 컨테이젼 (2011년 개봉)

너무 현실적이라서 소름돋는 전염병 영화(유튜버: 리뷰엉이)

코로나는 2019년 12월...
이 영화를 보신 후 조금 더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신 후 아래 영상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뇌에게도 휴식을...)

 

조금 쉬셨다면 아래 실화 바탕의 영화도 감상하시면 잠이 스르르륵...

3. 더 포스트 (2017 개봉)

권력에 굴복하지 않은 진짜 언론에게 생긴 일[영화리뷰/결말포함] (유튜버: 어쩌다 영화한편)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데 엄청난 생각과 노력이 들고 분위기와 흐름을 고려하여 만드니 요약만으로는 그 영화들을 평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 고민 중입니다. 유튜브로 대여해서 보면 컨테이젼 1,200원, 더 포스트는 1,500원이네요.

일단! 화장실 다녀오고 과자를 준비한 다음 누워서 생각해보렵니다 ㅋㅋ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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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영화 작은 아씨들을 보고 왔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에 사람이 없습니다.

일요일 저녁 7시 20분, 한창 북적거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절반도 차지 않아 여유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작품상 · 여우주연상 · 여우조연상 · 각색상 · 음악상 · 의상상)등에서 후보로 지정된 영화로 기대보다 더 재밌었던 영화였습니다.

소설 원작인 이 영화는 4명의 자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배우가 꿈인 첫째(메그) - 엠마 왓슨

작가가 꿈인 둘째(조) - 시얼샤 로넌

음악가가 꿈인 셋째(베스) - 엘리자 스캔런

화가가 꿈인 막내(에이미) - 플로렌스 퓨

가난하지만 우애가 좋은 이 자매들이 이웃에 사는 부잣집 소년 로리를 만나고 추억을 쌓아가는데요.

이야기는 현재와 7년 전의 추억을 왔다 갔다 하니 영화를 집중해서 보아야 합니다.

 

미국 남북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그 시대의 여성들이 처한 상황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여자가 돈을 벌 방법이라고는 사창가 혹은 배우가 되거나 사교계에 나가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잘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었지요.

각각의 인물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가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이들의 재능이 나중에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쯤 제가 '오오! 이들의 재능이 이렇게 되는구먼!'하고 깨닫게 되었거든요.

 

네 명의 발랄한 자매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부잣집 도련님 로리는 이 네 자매 중 누구와 결혼을 하게 될까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것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악, 인물들의 연기, 내용도 재밌었는데 특히 이 영화의 장면마다 나오는 집, 가구, 배경들이 너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또 보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팸플릿에 나온 제 마음에 와 닿는 이 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모두가 한 편의 소설이다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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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영화 건축학개론을 봤습니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라 예전에 봤지만 다시 봐도 너무 재밌네요.

건축학개론

사실 이 영화는 재미도 있지만 중간중간 너무 마음에 드는 철학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서 글로 쓰고 다시 읽고 싶었습니다.

강 교수(김의성):

이 도시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봅시다. 우리는 여기서 밥 먹고 술 먹고 학교 가고 당구장 가고 모든 생활을 다 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 도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 의외로 넓거든 여기가. 그래서 내가 지도를 한 번 준비해봤는데. 그.. (삐삐삑!) 삐삐 누구세요! 수업 시간에는 좀 끄자.

학생 때에는 놀고먹느라 내가 걷는 길, 내가 사는 곳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우리 동네를 보면 볼수록, 천천히 걸으면 걸을수록 예쁘고 아름다운 길과 볼거리들이 풍성합니다. 그래서 매일 산책을 하면서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느낌을 더 나이 들기 전에 느껴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빠께서 쓰시던 삐삐가 부럽기도 했는데 이제는 유물이 되었네요.

건축학개론(이제훈)

이 얼굴로 사는 기분은?

건축학개론(배수지)

천사...?

건축학개론

이런 연애를 평생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강 교수(김의성):

다음 주까지 숙제가 있습니다. 지금 자기가 사는 동네를.. 여행을 해보는 거야. 평소에 그냥 무심코 지나치던 동네 골목들, 길들, 건물들 이런 걸 자세히 관찰을 하면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 보세요.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이해를 시작하는 것, 이게 바로 건축학개론의 시작입니다.

우리 동네

우리 동네입니다. 저는 주말이면 매일 이 거리를 산책합니다. 그리고 왼쪽 건물에는 제가 좋아하는 놀이터 '영풍문고'가 있습니다. 더 깊이 들어서면 젊은 친구들의 밝은 분위기에 저까지 즐거워집니다. 거리에 공연 같은 것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오히려 조용한 매력도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하며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보니 이 또한 행복입니다.

건축학개론(제훈, 수지 -> 15년 후 태웅, 가인)
건축학개론(강남사는 재욱오빠)
건축학개론(납뜩이)

강 교수(김의성):

이번 주는 한 번 먼 곳까지 가봅시다. 먼 곳. 내가 사는대서 가장 먼 곳이 어딜까? 멀다는 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물리적 거리 / 시간적 거리 / 심리적 거리...) 생각해본 적 있어?

그러게요. 무슨 뜻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심리적 거리가 가장 멀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앞에 있는 사람도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다면 그만큼 멀리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이 영화 참 마음에 듭니다.

건축학개론
건축학개론
건축학개론

재미와 감동, 교훈까지 주는 이 영화. 아직 안 보셨다면 꼭 한 번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영화의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오늘 밤에는 이 영화에서 나온 노래를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람회가 부릅니다. 기억의 습작.

https://www.youtube.com/watch?v=ZHUQwXHjSQg

기억의 습작 (영화 '건축학개론' 中)

기억의 습작 - 전람회

이젠 버틸순 없다고
휑한 웃음으로 내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았지만
이젠 말할 수 있는 걸
너의 슬픈 눈빛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걸
나에게 말해봐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스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스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내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나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많은 날이 지나고

 

사진 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88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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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보고 왔습니다.

'나쁜 녀석들'을 보고 싶었으나 상영 시간이 아침 8시와 밤 11시...

결국 편한 시간에 볼 수 있는 '남산의 부장들'을 봤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몰입도 좋은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보고 싶던, 다들 그렇게 재밌다고 꼭 보라고 하던 영화 '극한직업'을 보기 위해 집에 일찍 들어와 TV로 봤는데 너무 기대가 컸는지 저에겐 그저 그렇더군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 기대를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권 시절 이야기를 재구성한 영화인데 웃음기는 없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되고 내용도 탄탄해서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이렇게 역사를 재구성한 영화들이 나오면 실제 역사는 어떤지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게 됩니다.

그러나 근거 없고 무분별한 자료로 인한 왜곡된 자료들과 편견을 머릿속에 집어넣고 싶지 않아 최대한 사실적인 부분들을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몇 년도에 어느 사건이 있었고 누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등)

그래서 저는 뉴스나 신문을 볼 때 형용사를 빼고 봅니다.

어떤 뉴스들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경각심과 자극을 주는 뉴스들도 종종 있더군요.

이런 영화들이 나올 때면 영화감독이 사람들에게 역사를 되짚어보고 생각해보라는 숙제를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영화는 그저 재미로 봐도 되지만 끝날 때쯤 이런 생각을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감독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저는 영화를 혼자 보러 가면 영화가 끝이나도 마지막에 나가는 편입니다.

영화감독에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노력했는지 느껴보기 위해 스텝의 이름과 역할 등을 쭈욱 훑어봅니다.

감독, 소품, 투자, 플로리스트 등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하나의 영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이 영화에 직접 참여한 사람들은 저 리스트의 이름을 보며 얼마나 이 영화에 애착을 가질까요.

 

알고 보면 이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깊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겠지요.

사소해 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치가 있을 것들을 찾는 재미를 느끼며 오늘을 살아봅니다.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블로그이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생각과 마음이 담긴 블로그를 운영하듯이,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에게 그만큼의 보상이 따르기를 바랍니다.

 

다들 영화관에서 나가고 쿠키 영상은 없을 것 같아 직원이 얼른 치울 수 있게 나왔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역시 쿠키 영상은 없다고 하네요.

 

어디 가서도 꿇리지 않는 한국영화들!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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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영화 '백두산'을 보고 왔습니다.

출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전도연(특별출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도 안 되는데... 재밌다'

 

백두산(2019)

영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1. 백두산이 폭발해서 한반도가 위험하다(아직 3번 더 남았고 마지막 대 폭발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

2. 북한의 핵을 훔쳐 백두산 탄광에서 폭발시키면 백두산 폭발을 멈출 수 있다.

(예를 들면, 장독의 밑부분을 깨부수어 넘치지 않게 하기 / 지질학 교수 마동석의 이론)

3. 대한민국 정부는 마동석의 이론에 운명을 걸고 폭발물처리반 대위 하정우와 팀원들을 북한에 침투시키고, 이들은 백두산으로 가는 중 첩자 이병헌의 도움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 

백두산(2019)

보면서 의문이 드는 것은 한국군과 미군이 북한을 활보하는 동안 북한군은 왜 이리 안 보이는가 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재미와 스토리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만 집어넣은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었는데, 그 상황에 너무나도 적절한 표현과 연기라 실제 이 사람들의 성격이 이렇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이병헌은 왠지 여유 있으면서 진지하고 유머러스했습니다. '연기 잘한다.'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하정우는 전역을 앞두고, 게다가 만삭인 아내(배수지)를 두고 북한에 왔으니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결국 이병헌 앞에서 전역을 앞둔 병장이 재수 없게 끌려와 벌어지는 그 상황에 대해 연기하는데 너무 공감이 되고 재밌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음...? 전도연 아닌가?' 했는데 진짜 전도연 씨가 특별 출연했네요.

 

한국영화도 CG기술이 좋네요. 그냥 기대 안 하시고 편안하게 보시면 재밌습니다.

남들이 어떻든 내가 재밌으면 된거죠.

 

한국 영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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