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작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3.06.13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50일 / 드루와) 13
  2. 2020.01.10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지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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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하다 보니 어느새 그림 그리기 목표치(100일)의 절반인 50일이 되었습니다.
김민식 작가님께서 조언해 주셨던 셀프 쓰담을 합니다. (와... 나 진짜 고생했다.)
 
저는 대전에 살기에 서울에 가면 서울 구경도 하고, 연예인을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 소원이 성취되었습니다.

김민식 작가님 사인

김민식 작가님의 친필 사인을 받았습니다. 우아아악!!! (와... 나 진짜 잘했다.)

새로 나온 김민식 작가님의 책 '외로움 수업'을 들고 가서 사인을 받을까 생각했지만, 평소 짐이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손에 이미 다른 것들이 있어서 타고 왔던 버스표 뒤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거기에는 제가 김민식 작가님을 만나기 전 산책을 하며 터미널에 표를 구매하러 가던 설레는 감정, 버스를 타고 구경했던 것들, 작가님을 만난 시간과 대화의 기억들이 이 티켓 안에 들어있습니다.
만남을 마무리 하면서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좋은 말씀을 적어주셨습니다.
 

삶은, 하루 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 김민식 작가님 -

 
내일도 이 선물 당연히 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사하게도 받은 선물, 매 순간 사골국물 끓여 먹듯 뼈가 흐물거려 자연으로 돌아갈 때까지 소중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그림을 도와준 고마운 책이 있습니다.

해커스 텝스 보카

도서관에서 해커스 텝스를 빌려서 보고 있습니다. 텝스, 토익, 토플이든 뭐든 저에겐 모르는 것을 배운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면 계속해서 보고, 보다 보면 익숙해져서 알게 되는 배움의 재미도 있습니다.
영어뉴스, 영화, 여행 가서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손으로 적으면 뇌가 자극이 되어 더 기억에 잘 남습니다.
오늘은 위 텝스 책에 나온 영어 단어들로 빽빽이를 그려봤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깜지(빽빽이)

제가 학생 때에는 주로 빽빽이라고 말했는데 예전에는 깜지라고 했나 봅니다. 글자도 그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전 글, 그리기 5일차 참고)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5일 / 배달통)

이제 그림 그리기 습관이 어느 정도 잡혀서 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내려가고 '오늘은 뭘 그려볼까?' 하며 즐기는 쪽으로 마음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위

cd-hs.tistory.com

 
글씨를 알아볼 수만 있으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캘리그래피 연습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공부를 위한 영어보다는 실용적인 영어를 좋아하기에, 오늘의 그림 맨 밑에처럼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예문까지 다 적습니다. 생각 자체를 영어공부 한다기보다는 영어문화에 저 자신을 노출시킨다는 것으로 접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도 이왕이면 한글자막이 아닌 영문자막으로 봅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그냥 유추해 보며 넘어갑니다.(한글자막으로 한 번 보고 이해를 한 후, 영어자막으로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빽빽이를 하면서 발음기호도 발음해 봅니다. 어렸을 때 영어는 잘 못해도 발음기호에는 관심이 있어서 발음을 꾸준히 해왔었습니다.
 
한 번은, 고등학교 때 영어를 잘하던 친구가(이 친구가 여러 언어를 잘하는데 언어에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에게 영어 단어 발음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가 발음을 몰라서 이 친구에게 물어보는 상황이었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제가 그냥 말해봤는데 영어를 잘하는 친구가 놀라며 "오 정확해! 저 발음이야" 하며 칭찬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칭찬이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대학교 때 원래 전공이 전자공학과였는데 군대를 다녀온 후,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영어과로 전과를 하게 되거든요. 교양과목이 전공보다 성적이 잘 나올 정도로 이걸 왜 공부하나 싶었는데, 이제 와서 전공책들을 가끔 꺼내어 보면 조금은 흥미롭긴 합니다.
 
제 발음이 원어민처럼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제가 발음을 연습했던 것은 영어를 잘해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외국인이랑 편하게 웃고 떠들고 싶어서였거든요. 여전히 저는 화려한 발음보다는 즐거운 의사소통(대화)이 더 좋습니다.

세종시에서 외국인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버스를 무엇을 타야 하는지 몰라 난감해하는 게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눈이 마주쳐서 용기 내어 물어봤습니다.
 
관계도대왕: "뭐 도와드려요?" (한국어)
외국인: "오송 어떻게 가요?" (한국어)
 
인터넷 검색을 해서 가는 버스들을 알려줬습니다. 재밌는 대화였습니다.
한국에서 외국인을 만났다고 무조건 영어를 써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외국인이 오히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색이 외국인 같다고 전부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이 있었는데, 한글을 못 읽어 도움이 필요해 보였기에 도와줬더니 외국인인 것이었습니다.
 
다음에 제가 외국에 나가면 이런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영어에 꾸준히 노출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의 그림 주제를 '드루와'라고 해놓고 주제 선정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네요.
내 뇌 속에, 생각 속으로 영어 문화들 보고 들어오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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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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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 써보셨나요?

저는 지금 도전 중입니다.

현재 한 달 조금 넘게 글을 썼는데, 그동안 읽은 책, 취미 혹은 일상생활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내공이 부족한 탓에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책장을 뒤져봐도 블로그에 올릴만한 내용이 쉽사리 떠오르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분명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글쓰기가 부족하여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막막함에 다시 내려놓습니다.

슬럼프일까요 과도기일까요...

 

도움을 얻고자 제 마음속 스승님의 책을 한 번 꺼내봅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지음

 

저는 한 달 글쓰기도 힘들어 쩔쩔매는데 7년 넘게 매일같이 쓰십니다.

프롤로그를 펴보니 정말 저에게 필요한 말을 먼저 건네주십니다.

'매일 아침, 나를 응원한다.'

매일 글을 쓰면서 구독자가 생기고, 방문자수가 증가하면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 수는 매일 오르락내리락할 뿐 제 마음대로 치솟아주진 않더군요.

어느 순간 제 자신이 주식을 보듯이 틈만 나면 방문자수만 조회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글을 쓴 후에는 본업에 충실하려 노력합니다.

이렇게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생기도록 노력하고 고생한 저 자신에게 응원은커녕, '내일은 어떤 글을 쓰지?', '내일은 더 재밌는 글을 써야 하는데'라는 압박감에 잠이 들곤 했습니다.

오늘 밤은 고생한 저를 칭찬하며 편안히 주말을 즐겨야겠습니다.

 

다시 책의 차례로 넘어와보면, 차례만 읽어도 자기 계발이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중 지금 가장 와 닿는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1. 재미없는 일을 하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길다.

2. 쓰면 쓸쓰록 득이 된다.

3. 매일의 기록이 쌓여 비범한 삶이 된다.

 

1) 재미없는 일을 하며 살기엔... 다른 말로 하면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살기엔 너무 긴 것 같습니다.

2) 쓰면 쓸쓰록 저 자신이 달라지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잘 쓰든 못쓰든 저 자신을 위해 꾸역꾸역 글을 쓰는 이 순간도... 기특하네요.

3) 일주일 글을 썼을 때는 감흥이 없었지만 매일매일 써서 한 달이 넘어보니 정말 뿌듯하더군요. 정말로 쌓이고 나면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재밌고 비범한 삶이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지음

 

이 책은 글쓰기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 담겨있어 곱씹어 읽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뒷장 표지에 나와있는 매일매일 써 내려간 습관이 가져온 놀라운 변화를 더욱 느껴보고 싶습니다.

힘들어도 해보겠습니다.

오늘도 고생한 저를 위해서 칭찬을 하며 보상으로 책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다 자야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방문자님들,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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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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