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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야기만 듣고 읽어 본 적은 없는 키다리 아저씨를 원서로 읽었습니다.

키다리 아저씨를 읽지 않은 사람들도 키다리 아저씨가 몰래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는 대강의 내용은 알 것입니다.

 

Daddy-Long-Legs(키다리 아저씨)

 

이 책은 The TEXT(YBM/Si-sa)에서 번역을 했는데 쉽고, 재밌습니다. (편지글 형식이라 종종 그림도 나옵니다)

앞에는 영어로 된 원서이지만 뒤에는 해석이 나와있어서 이해가 안 될 경우 한글로 먼저 읽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선, 왜 Daddy-Long-Legs가 키다리 아저씨로 번역이 되었는지 궁금했었는데요.

주인공 주디 애보트가 자신의 후원자의 뒷모습밖에 본 적이 없는데 그 모습이 키가 커서 Daddy-Long-Legs라는 별명으로 후원자를 부르며 그에게 편지를 씁니다.

Daddy-Long-Legs는 거미인데 다리가 굉장히 깁니다.

 

Daddy-Long-Legs (출처: Wikipedia)

 

한국에 번역될 때에는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키다리 아저씨'로 마케팅을 한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1.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주디 애보트(주인공)라는 고아원에 사는 소녀가 이름 모르는 자선사업가(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대학에 갈 수 있게 되었는데, 조건이 한 달에 한 번 키다리 아저씨께 편지 쓰기입니다.

2. 대학에 간 주디 애보트는 날짜에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대한 편지를 계속 씁니다. (이 내용들을 오디오로 들으면 더 재밌습니다)

3. 편지 내용은 오늘 무엇을 배웠고 누구랑 친구가 되었고 친구의 삼촌 저비 도련님을 만났는데 굉장히 좋은 분이었다. 키다리 아저씨도 저의 삼촌이 되어달라. 등등.

4. 어느덧 대학교를 졸업할 때가 된 주디는 외롭고 가족이 필요하다며 불행해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저비 도련님이 청혼을 해오지만 자신이 고아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자신과의 결혼을 후회하게 될까 봐 말 못하고 떠나보냅니다.

5. 위 사실을 키다리 아저씨께 편지를 보낸 후 드디어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거기서 만난 키다리 아저씨는 바로 '???!'

 

이 책에 이런 반전이 있는 줄은 읽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줄거리도 괜찮지만 모든 내용을 읽어보는 것이 더 재밌습니다.

 

Daddy-Long-Legs (Jean Webster)

 

책 가격은 6,000원이고 MP3 파일은 YBM사이트에 가시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bmbooks.com/

YBM BOOKS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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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bmbooks.com

저는 잠들기 전 누군가가 책을 읽어 주듯이 살짝 듣다가 잘 때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이 책을 필사도 할 생각입니다.

소녀의 나이 때에 쓸법한 표현의 글들이 나와서 쉽고, 그동안의 일과에 대한 편지글이어서 제가 영어일기를 쓸 때 사용하는 그런 단어들이 나옵니다.

제가 나중에 글을 쓴다거나 대화를 할 때 필요한 다양한 표현법들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고 또 읽어도 설렙니다. 괜히 고전문학이 아니네요.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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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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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1,500원에 붓 펜을 구매했습니다.

모나미 붓 펜이 큰 것(2,000원)과 작은 것(1,500원)이 있고, 더 값나가는 붓 펜들도 있지만 연습용으로 쓰기 위해 제일 저렴한 것으로 사서 해봤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붓 펜 + 보충잉크
세필붓펜 + 보충잉크 = 1,500원

세계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될 소중한 인연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한글로 된 이름 혹은 좋은 글귀를 선물로 주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글씨를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알아볼 수 있게 쓰는 글씨체입니다.

이전에도 글씨를 잘 쓰고 싶은 마음은 있어서 한글 펜글씨 교본(아래 사진)을 사서 연습을 해봤었는데 조금 하다가 책장에 놓아뒀었습니다.

한글펜글씨교본

저의 글씨체를 위해 다시 꺼냈습니다.

이전에 이 책을 보고 제가 펜을 너무 기울인다는 것을 깨달았었습니다.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손에 너무 힘을 많이 주지 말라고 했는데, 이 책에도 나와있네요.

펜을 잡는 법

이 책에 나와있는 펜을 잡는 법입니다.

1. 펜대의 경사도는 45˚ ~ 50˚ 정도가 보통.

2. 펜대를 필요 이상으로 힘주어 잡거나, 너무 기울이면 손목이 잘 움직이지 않아 운필이 자유롭지 않다.

3. 손가락 끝이나 손목에 의지하지 말고 팔로 쓰는 것 같이 해야 한다. (지면에 손목 굳게 붙이지 않기)

 

서예 연습중

이제는 뚜렷한 목표가 생겼으니 하루에 20분씩 투자해서 끝까지 써보려고 합니다.

몇 년을 써오던 글씨체가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신경 쓰고, 많이 쓰다 보면 더 깔끔한 글씨체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것들이 나중에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겠지요.

이번에는 끝까지 한 번 가 봅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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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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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s Blue의 Perfect Strangers 뮤비를 보았는데 여행을 하는 청춘 남녀 누구나 이런 만남을 꿈꾸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세계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만남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영어 듣기 연습할 겸 뮤직비디오를 틀었다 멈췄다 반복해서 받아쓰기를 해봅니다.

아직도 멀었구나... 저의 영어 실력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그저 영어 공부하려고 받아쓰기를 해 본 것은 아니고 예전에 클럽에 갔을 때 저만 외국 노래 가사를 몰라 따라 부르지 못해 아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도 만나고 펍, 클럽 등도 가게 될 것인데 들어 본 적만 있고 노래 제목이나 가사를 모르면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목표는 외국에 나가서 다들 노래 부를 때 같이 즐기며 따라 부르는 것입니다.

 

다른 사이트 해서 복사 붙여 넣기 하면 간단하겠지만, 직접 듣고 적어보니 잘 안 들려서 짜증 나기도 하지만 가사를 완성하고나니 재미도 있고 뿌듯합니다.

받아쓰기를 끝내고 음원사이트의 공식 가사를 봤더니 발음에는 없지만 가사에는 나와있는....

문법에 맞으면 좋지만 너무 강박을 갖고 따지다 보면 스트레스받으니 적당히 즐길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을 통해 번역을 봤는데 해석이 다양합니다.

다음에는 번역도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도전하고 경험해보려 합니다.

아자!

 

https://www.youtube.com/watch?v=Ey_hgKCCYU4

Jonas Blue - Perfect Strangers(ft. JP Cooper)

You were looking at me like you wanted to stay

When I saw you yesterday

I'm not wasting your time I'm not playing no games

I see you

Who knows the secret tomorrow will hold?

We don't really need to know

Cause you're here with me now I don't want you to go

You're here with me now I don't want you to go

 

Maybe we're perfect strangers

Maybe it's not forever

Maybe intellect will change us

Maybe we'll stay together

Maybe we'll wallk away

Maybe we'll realize

We are only human

Maybe we don't need no reason

 

Maybe we are perfect strangers

Maybe it's not forever

Maybe intellect will change us

Maybe we'll stay together

Maybe we'll walk away

Maybe we'll realize

We're only human

[Maybe we don't need no reason why

come on come on come on] x 2

 

No one but you got me feeling this way

There's so much we can't explain

Maybe we're helping each other escape

I'm with you

 

Who knows the secret tomorrow will hold?

We don't really need to know

Cause you're here with me now I don't want you to go

You're here with me now I don't want you to go

 

Maybe we're perfect strangers

Maybe it's not forever

Maybe intellect will change us

Maybe we'll stay together

Maybe we'll walk away

Maybe we'll realize

We are only human

Maybe we don't need no reason

 

Maybe we are perfect strangers

Maybe it's not forever

Maybe intellect will change us

Maybe we'll stay together

Maybe we'll walk away

Maybe we'll realize

We are only human

[Maybe we don't need no reason why

Come on, come on, come on] x 2

 

Come on, come on, come on

Maybe we don't need no reason why

Come on, come on, co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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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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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르치고 있는 중학생 아이들이 글을 써서 책을 만들었습니다.

제목: 'Stella: 밝게 빛나다'

Stella: 밝게 빛나다

글쓰기 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각자 글을 하나 씩 써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위 사진은 총 2권 중 제가 산 한 권의 사진입니다.

여중생들이 쓴 글이라 그런지 오글거리는 로맨스가 꽤 있습니다.

그래도 읽다 보니 다양한 장르가 나옵니다. (판타지, 자매간 우애 등.)

 

아이들이 글을 썼다고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대학생활 이야기도 이미 경험한 듯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어떤 글에서는 여러 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그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보여줍니다.

제가 저 나이 때에는 방에서 게임만 하고 지냈는데 이 아이들을 보면 참 기특하고 벌써부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아이들이 만든 것이 책뿐만이 아닙니다.

직접 디자인한 카드와 스티커도 만들어 판매까지 합니다.

카드
스티커

학창 시절 이런 경험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큰 자산이 될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제가 배웁니다. 저도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저는 세계 여행을 하면서 저의 제자들이 직접 디자인 한 이 카드와 스티커로 소중한 인연에게 선물을 할 생각입니다.

누굴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만큼, 저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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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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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제가 좋아하는 시입니다.

인생이 힘들고 방향을 잃은 것 같을 때, 제가 갈 길을 알려줍니다.

 

서시 - 윤동주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생각했던 것보다, 계획한 일들이 어렵고 힘들 것 같습니다.

해야 될 것은 많고 계획한 대로 진도는 빨리 나가지 않고, 쉬운 일도 아닌데 계속해야 하고...

마음이 무겁지만, 이 시에 의지하며 다시 묵묵히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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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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