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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과 그림을 다시 보던 중 여백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꽉 채우기보다는 표현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백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단순함과 간결함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제 노트북의 바탕화면을 그렸습니다.

노트북 바탕화면 (1)

아무것도 없지요? 그렇지만 제 노트북 바탕화면이 맞습니다.
저는 단순한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휴대폰, 방, 하는 일 대부분을 단순화합니다. 너무 복잡하거나 이것저것 널브러져 있으면 제가 원하는 것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찾다가 피곤해져 효율이 떨어집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의 바탕화면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컴퓨터 아이콘 (Thanks to romyok12)

바쁜 시간에는 바로가기 화살표들이 제가 원하는 어플을 찾는데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뿐만 아니라 휴지통까지 없앴습니다. 다만 시스템 내부에 있지요. 휴대폰도 어플이 시스템에 깔려있지만 필요한 어플들만 위젯으로 앞에 꺼내놓듯이 말이지요.

바탕화면 (2)

마우스를 아래로 내리면 윈도우 시작 버튼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 어플 세 개가 있습니다.

인터넷 작업은 주로 시작 버튼 옆의 네이버 웨일을 사용합니다. 그 옆에 있는 크롬과 Edge 어플들을 누르면 바로 AI비서 Bard와 Bing에 접속이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이나 책을 보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마우스를 아래로 내려서 AI에게 물어보고 답을 받습니다.
질문과 답을 빨리 받아낼 수 있도록 최적화한 것입니다. 저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어차피 모든 어플, 파일들은 D드라이브에 저장이 되어있기에 밀리의 서재,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만 '시작'에 고정해 놓고 이용합니다. 

바탕화면 (3)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깔려있으면 눈이 이리저리 가야 하는데 이렇게 필요한 것들만 제 자리에 정리를 해두면 오히려 찾기가 쉽습니다. 머릿속으로 예전의 파일이나 사진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도 제 습관에 따라 어디에 정리해서 두었을 것이란 예측을 하고 가보면 파일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컴퓨터로 일(Work)을 할 때에는 왼쪽 아래에 있는 별모양(Carpe Diem) 아이콘을 누릅니다. 그 안에 다 있으니까요.

파일을 찾아 나가는 방식이 다단계와 같습니다. 큰 그림으로 먼저 보고 필요한 곳으로 세부적으로 들어갑니다.

다단계 Pyramid (Thanks to MAKY_OREL, Pixabay)

가장 상위 아이콘을 누르면 그다음 분류 해 놓은 대로 나옵니다.
 
하지만 기업의 사장님이 신입사원이 밥을 먹었는지에 대해 꼭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주임, 사원을 거쳐서 물어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회사업무에선 절차가 중요하기에 거쳐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이건 저의 정리 방식이기에 승인 절차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의 정리된 파일에 정확하고 빠르게 가 닿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래 캡처 이미지처럼 자주 이용하는 신입사원 폴더들을 즐겨찾기 해놓으면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주임, 사원을 거치지 않고 해당 신입사원에게 밥을 먹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 (4) 즐겨찾기 고정

복잡해 보이지만 맨 처음에만 미리 자리를 정리 해놓으면 다음에는 다시 찾아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변기를 찾으려면 화장실에 가면 있는 것처럼요.

아래는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마우스를 내리고 네이버웨일 누르면 뜨는 이미지를 캡처한 것입니다.

네이버 웨일 바탕화면

자주 가는 사이트들도 즐겨찾기 하여 폴더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계산이 필요하거나 메모가 필요한 경우 오른쪽에 신입사원들을 눌러주기만 하면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의 여백과 단순함에 대해 이야기하려다 보니 저만의 정리 개똥철학을 설명하고 있었네요.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바탕화면

맨 위 바탕화면을 보여드렸듯이 가운데에 사진 한 장이 있고 그것을 그렸습니다.

연인 (Thanks to NoName_13, Pixabay)

잘해주고 싶은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만나겠지요. 그동안 더 멋있어지도록 노력하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폴킴 - 너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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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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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 선생님의 글을 보고 야생화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괭이밥(고양이밥)도 예쁘다

어느 날, 호야 화분에 괭이밥이 불쑥 자란 것이 눈에 띄었다. 뽑아내려고 무심코 손을 뻗으니 초록 잎사귀들의 싱싱함이 느껴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잎사귀들이 영락없이 하트모양으로 앙징

tree2woods.tistory.com

 
야생화 Wildflower 野生花
인공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자라는 식물.
같은 말로'야화'라고 하며, 우리말로는 '들꽃'이라 부른다. 2012년 현재 보고되어 있는 국내 야생화의 수는 205과 1,158 속 4,939종이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계절별로 분류하는데, 이밖에도 서식지에 따라 고산식물, 습지식물로 구분하거나 용도에 따라 관상용, 약용, 밀원 등으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야생화 중에서 비비추 등은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야생화 [wildflower, 野生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요즘 모든 사물, 현상, 원리에 대해 관심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관찰하는 재미, 사색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그중 식물에 대해 공부하여 볼까 생각하던 중 제가 생각하던 꽃에 대한 생각에 공감이 가는 글을 보고, 그림과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어제 그리려 하였으나 아래 네이버에서 '야생화'를 검색해 보시면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화들이 나와, 어떻게 그릴지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야생화

인공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자라는 식물. 같은말로 '야화'라고 하며, 우리말로는 '들꽃'이라 부른다. 2012년 현재 보고되어있는 국내 야생화의 수는 205과 1,158속 4,939종이다.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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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도, 명절 때 벌초를 가서도 잔디만 남겨놓고 다른 꽃들은 잔디 깎는 기계로 일정 부분만 남겨놓고 싹 밀어버립니다.
어떤 식물들은 사람들의 눈에 예뻐 보인다는 이유로 꺾이고, 꽃과 잡초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하여 인간, 동물 또는 다른 커다란 식물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종자를 퍼뜨려 몇 만년을 버텨냅니다.
 
저는 식물을 잘 모릅니다. 관심도 없었고 종류가 너무 많아 이름도 기억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어느 것이든 하나의 생명이고 그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은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계절별로 그림을 하나씩 그려볼까 하다가 결국은 제가 좋아하는, 느낌 가는 대로 그려봤습니다. 그래야 술술 잘 그려지고 재밌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야생화

제 눈에는 아주 작지만, 야생화에게는 큰 우주의 세상을 그렸습니다.

한 생명이 살아가는데 많은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햇빛과 물이 필요하지요. 또한 종자를 퍼뜨려줄 바람이나 곤충, 동물들이 필요합니다. 요즘 벌들이 사라진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걱정입니다.

사람 사는 사회도 비슷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친척, 학교, 지역, 친구, 지인 등의 인맥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일하러 가느라 바빠서 앞에 느릿느릿 계단을 걸어가는 어르신을 보면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 나이가 들게 되어있습니다. 앞에 계신 노인분이 언젠가의 제 모습일 것입니다.

어제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바뀌었음에도 걸음이 느린 어르신을 기다려주는 차량들을 봤습니다. 덕분에 어르신은 무사히 건너실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은 우리의 부모님이십니다. 어르신을 기다려준 차량에 탑승해 있던 사람들(나이가 적든, 많든)은 우리의 친구, 친척, 혹은 미래의 나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야생화처럼 깎아버려도 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합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나왔던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애기씨(김태리): 구해야 하오. 어느 날엔가 저 여인이 내가 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저 자신에게 다짐을 하고자 이런 글을 씁니다.

한 명 한 명 다 소중하다. 그렇니 최대한 상처 주지 않도록 말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하자.

거창하게 여러 뜻들을 빌려왔지만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였습니다. 야생화도 소중하다.

얼마 전 유성온천축제를 하면서 사람들이 꽃을 꺾기보다는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고 즐겁게 웃는 모습들을 봐서 좋았습니다. 물론 아래 사진은 조경 전문가 분들께서 배치를 하신 것이지만 저 안에도 야생화는 조화롭게 살고 있지요. 사람들이 후세에까지 자연과 오래도록 조화를 이루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유성온천축제 - SMILE (Feat. 꽃, 물, 나무, 바람, 곤충, 돌, 쇠, 사람 등 수많은 생명)

 
이 글을 쓰는 내내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글을 썼습니다. 눈 뜨고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야생화 - 박효신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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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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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림 주제는 미리 정해놨었는데 어떠한 모습의 그림으로 그릴지에 대한 선택지가 많아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내일의 주제로 미루고 급하게 주식 차트라는 주제로 그려봤습니다.

우선,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인한 중요한 시기인지라 저의 관심사이기도 하여 주식에 대한 예상도를 그린 것입니다. 그림을 보기 전에 현재의 상태를 네이버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은 몸살감기를 앓는다고 하지요. 그만큼 미국 경제가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가지수 S&P500 지수를 참고하였습니다.

네이버 증권 미국 주식 S&P 500

바이든 미국 대통령(민주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공화당)의 부채한도 관련 만남이 합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방향으로 가는 듯 한 뉴스들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이 스멀스멀 오름세를 보이다가 세 번째 만남에서 부채한도 상향이 불발된 후 다시 떨어졌습니다.

물론 기업마다 주가가 오르는 곳도 있지만 전체적인 주식시장이 미국이 디폴트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급락과 급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난 이슈이지요.
 
아래 그림이 제가 예상한 주식 차트입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주식 차트

부채한도 상향 불발 후 지수가 내려갔지만 그래도 미국 재닌 옐런 재무장관이 말한 6월 1일까지는 아직 협상이 타결될 시간이 있기에 투자자들이 약간의 관망세를 보이며 혹시 모르니 조금조금 사들이며 오르는 형세입니다.

2023년 5월 31일 수요일에 부채한도 협상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6월 1일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하며 주가지수가 급락할 것입니다.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디폴트 전에 협상이 타결된다면 다행히 주가는 급등하며 경기가 점점 좋아지면서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초에는 기준금리를 많이 인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십, 수백억 원을 운용하는 기업들은 당연하지만 저처럼 소액이더라도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100원의 (-) 파란색과 (+) 빨간색에 따라 기분이 달라집니다.

저는 주식을 빨리 사고 팔 생각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면 할인된 가격이라는 생각으로 매수를 합니다. 그래서 디폴트가 오면 더 할인된 가격에 산다는 생각으로 매수하려 하겠지만, 전체적인 세계경제가 안 좋아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저는 여러 주식 책들을 읽어보고 실제로 해본 경험상 타이밍을 맞춰서 사고파는 단타는 어렵고, 워런버핏에 기생하는 전략이 제일 낫다고 봅니다.

얼마 전 은행들의 파산 위기 때에도 금융 CEO들이 전용기를 타고 워런버핏을 찾아가는 일들이 있었지요. 그만큼 투자자로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고 위기가 예상되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느 쪽으로든 포지션을 취할 것입니다.

최근에 워런버핏이 미국 석유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을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워런버핏은 저가에 사는 것으로 유명한데 추가 매수를 했다는 것은 디폴트 없이 주식시장이 좋아진다고 봐도 될까요?
 
제가 보기엔 두 경우를 대비해서 추가 매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런버핏에게는 다양한 치트키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같은 방법들이지요.

전환사채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꽃은 법인, 그 중에서도 기업이다. 개인이 떠안을 수 있는 이상의 위험(Risk)을 질 수 있도록 한 기업의 등장은 인류가 보다 크고 긴 꿈을 꾸도록 했다. 기업이 일을 해 이윤

terms.naver.com

가지고 있는 기업도 많은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하며 주가가 폭락하여 어느 정도 안정기가 되었다 싶을 때,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는 치트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저도 공부 중이고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여러 변수들이 있고 디폴트가 되지 말라는 법 또한 없습니다. 혹시 모르니 대비는 해두는 것이 좋겠지요. 이미 저가에 산 주식을 다 팔아버리자니 디폴트 없이 주가가 오를 것 같고, 그대로 갖고 있자니 디폴트 선언 후 폭락이 예상되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미리 책을 보며 여러 정보들을 취합하여 자신의 경제가 파탄 나지 않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상황도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기회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설마가 실제로 일어나 빚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공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더 공부하고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길게 투자하는 쪽으로 보는 것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되든 간에 세계에 평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세계에 평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주식 차트는 거들뿐, 오늘도 감사합니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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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일상을 연필이 아닌 만년필로 그려보았습니다.
아래 사진 다이소 만년필(2,000원)을 사용해 보았는데 잉크도 잘 나오고, 평소에 뚜껑 열 때 조금 손에 묻는 것 빼고는 다 좋습니다.

다이소 만년필 2,000원

오늘 산책을 하며 서점에 가서 다양한 드로잉 책들을 보았는데 진한 펜으로 일상의 일들을 아무거나 그리는 것들이 예뻐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집에 있는 만년필로 최대한 지움 없이 손 가는 대로 그려보았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일상

저의 보통 일상을 그린 그림입니다. 더 세부적인 사항들이 있지만 그때그때 다르기에 거의 매일 하는 루틴 위주로 그렸습니다.

1. 잠에서 깨면 잘 잤다고 감사하며 제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해 스트레칭 후 물 한 모금 마십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급한 일이 있지 않으면 보통 하고 싶은 만큼 명상도 합니다. 너무 졸리면 더 자기도 하고요.
2. 샤워 후 밖에 나가 카페에서 일을 합니다. (일 하기 전에 음악을 들으며 일기를 쓰고, 계획을 짭니다)
3. 일을 다 했으면 고생한 저를 위해 휴식을 취하며 재밌게 놉니다. (유튜브 재밌는 영상들 보기, 음악 듣기, 스트레스가 풀렸으니 집중해서 뉴스, 책 읽기 등)
4. 산책 겸 놀이터(서점)에 놀러 갑니다. 매일 보는 책 친구들이 몇 개 팔렸는지 보기도 하고, 왜 이 책들이 이렇게 배치 되었는지 흥미롭게 여기저기 관찰 해봅니다. 새 친구들이 오면 살짝 펴서 둘러봅니다. 아직 제가 산 책이 아닌, 다른 사람의 물건이기에 구겨지거나 너무 펼쳐 읽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서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놀이터 구경을 다 하고 다시 집 쪽으로 산책을 시작합니다.
5. 산책을 할 때에는 천천히 또는 빠르게 걸어봅니다. 주위를 관찰하기도 하고 제 생각 속에 빠져 걷기도 합니다.
6. 집에 와서 식사를 하고 쉬다가 운동(춤) 후 그림을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7. 오늘 하루를 감사히 생각하며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며 잠을 잡니다. 
 
어떤 사람들은 매일 비슷하고 똑같은 지루한 하루 같을 수도 있습니다. 종종 부정이라는 외부 충격이 갑작스레 찾아오기도 하지요.
힘든 날들도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힘들 때에는 계속 힘들어 지쳐서 쉬어도 보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누워만 있어도 좋습니다. 휴식은 매우 중요하지요. 그런데 경험상 너무 늘어져만 있으면 오히려 피로가 풀리지도 않고 문제도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쉬었어도 기분이 안 좋거나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일단 나갑니다. 샤워할 때부터 기분이 좀 나아지면서 밖에 나오면 답답한 마음이 살짝 풀립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누워있을 때 맴돌기만 하던 나쁜 기분들이 풀어지면서 해결 방법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최대한 좋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들 하면서 살려고 노력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렵고 힘든 부분들도 많지만 세상을 욕하거나 우울해한다고 해결책이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부정들이 더 끌려오지요. 그래서 저는 매일 즐겁고 좋고 행복하게 살아 볼 생각입니다.

아, 지금 생각났는데 산책하다가 제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메모했던 내용을 보여드립니다.
정했다. 나는 이런 사람이 되겠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음이 나오려 했으나 웃음이 나와버리게 만드는 사람. 코미디언은 아니지만 내 생각에 울다가 웃어서 똥구멍에 털 날까 봐 울다가도 내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이 되기로 정했다.
 
저에게 매일 긍정에너지를 주는 고마운 노래를 공유합니다. 매일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 따라 추고 싶은 춤. 둘 모두를 갖춘 영상입니다.

BTS - Butter

여러분들도 과거에 어떤 삶을 살으셨든, 오늘 하루가 어땠었든,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 당장 즐겁게 새로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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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작가 세 분의 책들은 웬만하면 꼭 구매하여 책장에 두고 다시 꺼내어 봅니다.

1. 김민식 작가님 (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고,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은 작가님 블로그에 감사의 댓글 하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덕분에 Why not? 마인드가 강해졌지요)
 -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외로움 수업 등.

2. 문유석 작가님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다양한 책들을 즐길 수 있게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서점이 놀이터가 되었고 책이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 개인주의자 선언, 쾌락독서, 미스 함무라비, 판사유감, 최소한의 선의 등.

3. 김승호 작가님 (돈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삶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 지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게 해 주셨습니다)
 - 돈의 속성, 김밥 파는 CEO, 자기경영노트,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생각의 비밀, 사장학개론 등.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책을 보다 보면 작가님들께서 쓰신 다른 책들도 다 마음에 듭니다. 위 작가분들의 책들은 저에겐 사업가 백종원 님 음식점의 음식을 맛보듯, 기본 이상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점입니다. 배울 점이 많은, 믿고 보는 책이고 여전히 볼 때마다 새롭게 배웁니다.
 
반면에 궁금하긴 한데 뜯지 않으면 볼 수 없어서 한 번 사보는 책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그림 그리기를 위해 예전에 샀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이라는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만 봐도 세계에는 너무나도 흥미로운 건축물들과 이야기가 많습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근데 그림과 그에 대한 글 하나하나까지 꼭 봐야만 한다는 강박은 가지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이 많거든요.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것이 더 재밌고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폈다가 피사의 사탑에 꽂힌 후 다른 건축물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피사의 사탑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피사의 사탑 사진입니다.

피사의 사탑 Tower at Pisa (Thanks to skilly999, Pixabay)

 
기울어진 사탑에 원근법을 이용해 사람을 크게 하여 손을 기대거나 껴안는 사진으로 많이 찍지요. 아래처럼요.

피사의 사탑에 기댄 코끼리 (Thanks to DimaDim_art, Pixabay)

 
저번에 AI로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그림판을 사용해 봤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17일 / 이삭줍기)

밀리의 서재로 몇 권의 드로잉 책을 보았습니다. 그 중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의 그림을 보고, 오늘은 이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에, 오늘의 그림은 요즘 핫이슈인 AI로 그림

cd-hs.tistory.com

음악과 미술에 재능이 있는 제 친구는 고등학교 때 그림판으로 훌륭한 그림을 그리던데, 제가 그려보려니 도저히 안 되겠어서 합성만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피사의 사탑에 어떤 사람이나 동물, 물건들을 갖다 붙여 합성하기에, 저는 피곤해 보이는 피사의 사탑을 뽑아서 안마를 시켜줬습니다.

안마받는 피사의 사탑 (Feat. 바디프렌드)

 
먼 거리 먹잇감을 보고 있는 사자(Feat. 피사의 사탑)

망원경 보는 사자 (Feat. 피사의 사탑)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건축물이 있지요. 첨성대. 그림판으로 합성하는데 재미가 들려 이것저것 갖다 붙여보았습니다.

천문학을 좋아하는 고양이 (Feat. 경주 첨성대)

 
대전의 한빛탑이 빠질 수 없지요. 한빛탑에 위 이미지들을 포함하여 여러 이미지들을 합성해 넣었습니다. 재밌어서 자꾸 합성하다 보니 주제가 피사의 사탑 그리기에서 숨은 그림 찾기가 되었습니다. 

대전 한빛탑 숨은 그림 찾기 (Thanks to The Artists of Pixabay)

<숨은 그림 찾기>
1. 천문학을 좋아해서 첨성대에 들어간 고양이
2. 피사의 사탑
3. 쿠키
 
정답은 아래 손그림에 형광펜으로 표시하였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숨은 그림 찾기 정답

점점 그리기가 편해집니다. 틀렸다거나 누군가의 평가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저 합성해 보니 이렇게 되고, 그려보니 이렇게 되는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인생도 오늘의 주제처럼 흘러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컴퓨터 학원에 다녀 얻은 자격증 하나 덕분에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일하고, 행정병으로 일하며 배운 문서작업 기술들이 취직 후 남들이 신기해하는 문서작성의 실전능력이 되어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펜을 들어 어딘가에 하루에 한 줄 그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왕 펜을 들었으니 그 선만으로는 아쉬워서 무엇인가 더 그리고 싶어질 것입니다. 하나의 선을 더 그으면 2차원이라는 내가 만든 세상이 생기고 도형이 만들어지며 곡선도 아무렇게나 그려봅니다.

점점 그림이 재밌으실 것 같지요? 아마 두 갈래의 사람으로 나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시는 분.
둘째, 나의 손은 똥손이었다는 것을 깨달으시는 저와 같은 분.
그래도 도전해 봤으면 이미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험이 나중에 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운 이야깃거리가 될지도 모르지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대전 엑스포 한빛탑 음악분수 (Thanks to 아싸폰아저씨,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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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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