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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려던 주제는 시계였으나 자꾸 뭔가가 생겨 주제가 넘어갔습니다.
원주제: 시계 ☞ 패션 ☞ 주제넘기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주제넘기

 
1. 시계

1. 누레진 하얀 시계

주말에 뭐라도 그려야겠다고 올렸던 것이 시계집이지요.
호주에서 일할 때 쓰던 하얀 시계가 땀 때문에 노랗게 변하고, 시간이 계속 맞지 않아 새로 흰색 시계를 장만했습니다.
 
2. 패션

2. Style (Thanks to Bessi, Pixabay)

이전에 언급했던 대로 저는 한 번 옷을 살 때 같은 옷을 여러 벌 삽니다.
얼마 전 저만의 정장(검은 티셔츠, 검정 반바지)을 여러 벌 샀습니다.
옷을 입다 보니 검정 옷, 검정 바지, 검정 시계입니다. 너무 어두워 보이는 것 같아 누레진 시계는 넣어두고, 추억의 시계와 비슷하게 생긴 흰색 시계를 새로 샀습니다.
 
3. 주제넘기 (Feat. 편의점 점장님, 스타벅스 바리스타님, 휴지..너...)

3. Toilet paper (Thanks to lyperzyt, Pixabay)

어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는데, 온몸이 뜨거워 샤워 후에도 계속 땀이 나와 휴지로 닦아가며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가 오길래 우산을 펼쳐보니 한쪽이 부러져 고장이 났습니다.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서 우산을 찾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점장님께 물어봤습니다.
관계도대왕: 우산 끝이 이렇게 구부러진 것 말고 일자로 된 건 없나요~?
점장님: 골프 우산 말하는 거예요?
관계도대왕: 네, 그거요.
점장님: 없어요. 요샌 그거 잘 안 들어 오드라고.
관계도대왕: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비가 오기에 빠른 걸음으로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를 한 후, 평소와 같이 당찬 걸음으로 준비된 음료를 들고 가려고 문을 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것이 똬악!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리스타님과 눈이 마주치며 감사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평소보다 더 밝은 미소를 지으시는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일이 있으신가?)
2층으로 올라갔는데 편안한 가장자리가 이미 차 있어 한가운데에 앉습니다.
너무 더워서 시원한 물로 얼굴 좀 씻어야겠다 생각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을 봤는데...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49일 / 이불킥)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했던 말이나 행동이 후회스럽거나 부끄러워 숨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럴 때 보통 집에서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며 이불킥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불킥을 그려봤습니

cd-hs.tistory.com

 
그림처럼 휴지들이 얼굴에서 놀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님의 환한 미소가 스쳐 지나가면서 편의점 점장님이 생각이 납니다.
점장님... 우리 대화 많이 나눴잖아요? 얼굴에서 휴지들이 놀고 있다고 알려줄 시간 많았잖아요...?
 
다시 생각해도 부끄럽습니다. 오늘 집에 들어가서 이불 먼지 좀 털어야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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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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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려던 주제 때문에 추억이 떠올라, 주제를 바꿨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때 세컨드 비자를 받기 위해 체리농장에서 일을 했는데 새벽에 나갔다가 오후 3~4시쯤 집에 왔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오면 반겨주던 이가 있습니다.

왔니?

일하고 오면 반겨주던 추억의 소를 그려보았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네 모습... 미안하다...

 
제가 갔던 농장지역에서는 산이 거의 없어서 광활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이 있다고 해도 언덕에서 캥거루들이 지나가는 것들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새벽에 나갔을 때에는 어두컴컴하다가 해가 뜰 때에는 자연이 매우 예쁩니다.

예쁜 하늘

일을 하고 오면 할 게 없었습니다.
TV를 틀어보면 영미 뉴스나 드라마들이 나왔습니다.

개도 할 게 없어

농장 앞에 수영장이 있어서 매일 수영을 하고 햇살을 즐겼습니다.
TV프로그램이 별로 없는 게, 다들 말타기나 서핑 같은 자연에서 놀고 즐길 거리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세컨드비자를 받고 시드니로 돌아와 Link People 회사에서 일할 때입니다.
그 당시 근처 마트에 가면 한국에서도 못 봤던 소주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한국 소주

큰 집에 방이 여러 개였고 1인실 또는 2, 3인실 각자의 방에서 자취를 하던 (동생)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일 하는 동안, 친구들이 여행을 다녀와서 고맙게도 커플티처럼 룸티를 사 왔다고 캥거루 티셔츠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캥거루 티셔츠

한국에 가져와서 추억의 서랍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 친구들도 한국에 돌아온 후, 중간인 대전에서 만나 와인축제에 데려간 적이 있는데 다들 와인을 마시는데 저 혼자 운전 때문에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호주에서 다양한 예술들을 만났었습니다.

신기한 악기 (실로폰?)

신기한 악기를 거리에서 연주하시는데 소리가 너무 좋아서 이 추억을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초천재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을 걷다 보면 이런 초천재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멜번 그래피티

여기는 멜버른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은 게 유명한 그라피티 거리였나 봅니다.  
 
시드니에서 영주권을 받고 살고 있는 한국인 형들과 가족들을 만나 같이 여행도 다녔습니다.

귀여운 조카들

귀여운 조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달라 크리스마스가 여름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캠핑장에 여행을 갔더니 크리스마스에 선글라스를 쓴 산타클로스가 보트를 타고 와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갔습니다.
 
일 하러 갈 때에 운전하며 항상 호주 라디오를 들었는데, BTS와 블랙핑크의 음악이 나오면 그렇게 반가웠습니다.
라디오로 신나는, 다양한 음악들을 들었습니다.

Fifth Harmony - Work from Home (Official Video) ft. Ty Dolla $ign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폰에 세계 라디오 앱을 깔고 계속 호주 라디오를 들었는데, 폰을 바꾸고 앱이 사라지면서 어쩔 수 없이 영어 라디오 되는 것들 아무거나 틈날 때 듣고 있습니다.
아직도 목소리가 기억납니다. 마이키 & 애마. 재밌었습니다.

나이가 드나 봅니다. 추억을 먹고 사네요. 새로운 추억들을 더 많들어 나가야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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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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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든 것을 왼손으로 해봤습니다.

Left Hand - 왼손 (Thanks to HED2020)

컴퓨터 타자는 왼손으로 독수리 타법을 쓰나, 카페에서 발로 타자를 치나 의미가 없기에 오른손의 힘을 빌렸습니다. (오른손은 거들 뿐)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마음먹기 (왼손 글, 그림)

세상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다양한 삶을 살아갑니다.
저도 저만의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더 나은 삶, 다음 단계, 성장을 고민 중인 것 같습니다.
더 성장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마음먹기에 달려있지요.
 
나아간다고 해서 앞이 꽃밭일지 가시밭길 일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시절 축구를 하면, 남들은 오른발만 사용할 때 왼발도 잘 쓰기 위해 왼발 연습을 했습니다.
양발을 사용해 골을 넣으면 뿌듯하고 쾌감이 있었습니다.
농구를 할 때에도 왼손 슛 연습을 하곤 했습니다.
왼손 글씨, 왼손 젓가락질 등, 오른손이 다쳤을 때를 대비해 왼손을 계속 연습했고 마음만 먹으면 필요한 만큼 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음악을 들으며 마우스를 왼손으로 클릭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과거의 제가 노력한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좋아하는 아이유가 TV에 나와서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과거의 나에게 빚지지 않기 위해 살려고 노력한다.'

당시에는 '그게 무슨 소리지?'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보면, 과거에 고생하며 나 자신이 쌓아 올린 가치와 노력들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열심히 잘 살아보자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고민중인 것 같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고통을 견디며 한 발 더 나아갈지,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지 말이지요.
(마음, 먹어 말어... 새로운 도전이냐 귀찮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17일 / 이삭줍기)

밀리의 서재로 몇 권의 드로잉 책을 보았습니다. 그 중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의 그림을 보고, 오늘은 이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에, 오늘의 그림은 요즘 핫이슈인 AI로 그림

cd-hs.tistory.com

 
그동안의 저를 생각해 보면, 그림 그리기 1일 차의 마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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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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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샤워를 하고 밖에 나왔습니다.
나올 때에는 비가 별로 안 왔는데, 점점 많이 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샤워

지나가는 개도 판초우의를 입었습니다. 비 오는 날에 개가 산책할 수 있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분명히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Shower (Thanks to Fifaliana-joy, Pixabay)

모든 방향에서 비가 오고, 지나가던 자동차까지 샤워를 시켜줍니다.
카페에 와서 일하고, 이제 쉴 겸 밖을 보니 사람들이 우산을 접고 걷고 있습니다.
인생은 타이밍인가 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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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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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제작된 이런 예술 작품이 있지요.

마르셸 뒤샹 - 샘 (Marcel Duchamp - Fontaine, Naver 지식백과)

 
누가 작품을 버렸길래 작품의 사진을 찍어 그려봤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누운샘 (사진)

작품은 2,000원에 구청에 팔렸네요.
(#비데 폐기물 스티커 2,000원)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누운샘 (그림)

 
운전을 처음 배울 때에는 사고가 날까 봐 무서워서 깨작깨작 움직입니다.
점차 용감해지면서 속도를 올리다가 사고가 납니다.
이제 적당히 어느 시점에 얼마의 힘으로 브레이크를 잡는 것이 나을지 감이 잡힙니다.

그림 그리기도 운전 배우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처음엔 막막해서 뭘 할지 모르겠고, 깨작깨작 그려보다가 점차 과감하게 해 봅니다.
지우개로 많이 지우고 난 다음에야 적게 지우기 위해 손의 힘을 조절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아니지만 저만의 방식으로 재밌게 즐기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그림을 왜 그릴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각자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재미가 있어서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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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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