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귤,쇠

도서관에서 흥미로운 책을 빌렸습니다.

위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수학은 우리가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생각하게 하는 하나의 언어이다. 수학은 언어로서 이 같은 유머를 이해하고 같이 즐기게 한다)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수학을 배우는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1단계 (단순 암기 문제) 예시: 1,000원짜리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은?

이런 문제는 답을 알면 해결되고 모르면 해결되지 않는다. 답을 모르면 아무리 오랫동안 생각해도, 현명한 사람도 답을 찾을 수 없다. 물론 혼란을 겪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 중 한 명인데, 누구지?'라고 고민한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대비한 암기의 기술이 있다.

'율곡 이이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오죽헌에 살았다. 그래서 그들은 5,000원과 5만 원 지폐에 각각 등장한다. 5죽헌에 살았기 때문이다.' 엉터리 같아도 이렇게 외우면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재밌는 기억술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의 주제인 모래시계 생각실험을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이 주제를 가져온 이유는... 저의 상황입니다.

스스로 정한 마감시간(24시)은 다가오는데 해야 할 것은 많고, 갑자기 그림 그리기 할 만한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고, 시간은 촉박하고...

아래 문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모래시계 생각실험>
7분짜리 모래시계와 11분짜리 모래시계로 15분을 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모래시계를 뒤집으며 시간을 재는 문제는 학교 다닐 때 한 번씩은 풀었던 익숙한 패턴이다.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2개의 모래시계를 각각 사용하지 않고 시작과 동시에 함께 사용하여 15분을 재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답은 맨 밑에 써놓겠습니다. 한 번 풀어보시고 확인하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림보다 글 쓰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있지만 나름 '최적화'라는 저만의 기술을 썼습니다.

'잘 그렸건 못 그렸건, 신속히 내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그리기'라고 거창하게 지어봅니다.

이 책의 앞부분만 봐도 이렇게 흥미로운 내용들인데 뒤에 더 재밌어 보이는 것들이 많아 보입니다.

구매하시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모래시계 생각실험 답>

- 7분짜리와 11분짜리 모래시계를 동시에 재기 시작한다.

- 7분이 되면 7분짜리 모래시계를 뒤집는다. (7분)

- 11분이 되면 11분짜리는 그냥 두고 7분짜리 모래시계를 뒤집는다.

  (11분, 현재 7분짜리 모래시계에는 4분이 남는다)

- 7분짜리 시계의 모래(4분만큼 남아 있음)가 다 내려오면 15분이다.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