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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이었습니다.

Diary (잠, 늘어짐, 잠, 밥, 늘어짐...)

자고, 늘어지고, 밥 먹고, 또 늘어지는데 오늘의 글과 그림의 주제가 떠오르지 않아, 책장에서 책을 꺼내어 읽었습니다.

저자: 김민식 PD / 출판: 위즈덤하우스

조금 읽다가 P43.

춤만 추면서 놀았더니 전공 학점이 2점대였어요. 취업은 해야겠다 싶어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춤도 혼자 췄듯이, 영어도 혼자 공부했어요. 영어책 한 권을 외우니 회화의 달인이 되더군요. 졸업하고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 치과 제품 영업을 했는데요. 치과 영업은 좀 힘들어요. 모든 사람이 울상을 짓고 들어가는 곳에 혼자 활짝 웃으며 가거든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신제품 소개해드리러 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고함을 지릅니다.
"나가!"
 
나가라고 하셔서 늘어짐을 끝내고 샤워 후 밖에 나갔습니다.
덕분에 샤워하는 동안 오늘의 주제가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네 스타벅스에 가서 음악(Music)을 틀고 일기(Diary) 겸 일정 및 메모를 적습니다.
오늘의 주제를 '명함'으로 정했는데, 그 이유는 얼마 전 제 명함을 주문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언급했었던 '조병규 대백과' 책에서 봤던 명함이 참신했기에 그 자료를 다시 보러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45일 / 가지고 놀기)

그림에 대해 추천하고 싶은 책 두 권이 있습니다. 1. 조경규 대백과 (조경규와 함께한 클라이언트 & 그의 작품 이야기) / 지콜론북아이디어와 그림이 너무 웃겨서 구매하여 보관할까 고민 중입니

cd-hs.tistory.com

 
오늘은 주말이라 일찍 닫을 것 같아, 도서관에 허겁지겁 와서 필요한 책을 고르고 났더니 바로 문 닫아야 하니 대출하라고 하십니다. 다행히 위 책을 빌려서 예전에 봤던 특이한 명함을 찾아냈습니다.

영수증 명함 (Feat. 정신)

정신이라는 가명을 쓰시는 분인데, 명함이 영수증처럼 생겼습니다.
이 분께서 책을 내셨길래 찾아보니 책 제목이 '정신과 영수증'입니다.
도서관, 밀리의 서재에 없어서 교보문고 ebook에 찾아보니 7,000원입니다. 재밌을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정신과 영수증 책 0원 (종이책: 10,800원 / ebook: 7,000원)

구매하려고 보니 포인트가 있어서 할인받아 0원에 기분 좋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블로그 글쓰기가 완료되지 않았기에, 얼른 블로그 글을 쓴 후 읽어봐야겠습니다.
 
다음 주에 미팅이 있어서 새로운 명함을 급히 주문했지만, 아쉽게도 미팅 후에나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오늘은 명함을 그려봤습니다.
주문한 명함은 10월에 밝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리캔버스 사이트에 있는 명함 템플릿 중에 골라서 만들어 봤습니다.
호주에서 다녔던 회사(지금은 제가 없어서 그런지 회사가 어려워져 닫았다고 들었습니다)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가상의 명함을 만들어 봤습니다.
로고와 주소, 번호 등 다 지어낸 것이지만 회사 이름은 Link People이었습니다.

Link People 명함 (앞)

미리캔버스에 무료 템플릿들이 많아서 꽤 유용합니다. 이런 것을 직접 디자인하려면 돈 내고 어딘가에 맡겨야겠지요.
 

Link People 명함 (뒤)

 

원래 회사 로고는 아래, 제가 호주에서 일하며 입던 작업복에 나와있습니다.

Link People

마음에 들어서 한국까지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그림은 미리캔버스로 만든 명함에 예전 회사의 로고를 갖다 붙여서 그려봤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Link People 명함

 
오늘 하루종일 늘어지며 있었는데 책을 펴 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며 이런 길도 봤고,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 10권을 쌓아놓고 독파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관련 서적 10권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글이 좀 기네요. 참으세요. 제가 쓰고 싶은 게 많네요 오늘은 -_-;
 
명함을 10월에나 블로그에 올리려는 이유는 다음에 다시 뵙기로 한 선생님들께 먼저 보여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Thanks to 유정님)

덕분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 랑 한 글 만년필 (Thanks to 아리아리짱님)

김민식 PD님을 뵈면서 9 명인 줄 알고 '사 랑 한 글' 각인된 만년필을 9명 것만 주문했는데 더 많은 분들께서 오셔서 제 것도 못 받았습니다. 못 받으신 분들 죄송합니다ㅠㅠ
아리아리짱 선생님께서 이미지 올려주셔서 이렇게 생겼구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이미지 클릭하시면 선생님의 다양하고 재밌는 블로그 글들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위 펜 각인에는 이런 의미를 담았습니다.
1. 한글사랑
2. (과거에 내가 쓴) 글 사랑
3. (앞으로 내가 쓸) 글 사랑
처음 뵙고 인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3번의 앞으로 쓸 사랑하는 글의 억지 의미가 잘 전달되지 못한 듯하여 이 자리를 빌려 생색냅니다.

많이 배우고,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10월에 모든 분들을 다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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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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