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가 오네요.
비가 오면 듣는 음악이 있습니다.

[M/V] 이소라 - 신청곡 (Feat. SUGA of BTS)

창밖엔 또 비가 와
이럴 땐 꼭 네가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아
내방엔 이 침묵과
쓸쓸한 내 심장 소리가
미칠 것만 같아
So I turn on my radio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고
And on the radio
슬픈 그 사연이 너무 내 얘기 같아서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smile
마음이 울적한 밤에 나 대신 웃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cry
가슴이 답답한 밤에 나 대신 울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치열했던 하루를 위로하는 어둠마저 잠든 이 밤
수백 번 나를 토해내네 그대 아프니까
난 당신의 삶 한 귀퉁이 한 조각이자
그대의 감정들의 벗 때로는 familia
때때론 잠시 쉬어 가고플 때
함께임에도 외로움에 파묻혀질 때
추억에 취해서 누군가를 다시 게워낼 때
그때야 비로소 난 당신의 음악이 됐네
그래 난 누군가에겐 봄 누군가에게는 겨울
누군가에겐 끝 누군가에게는 처음
난 누군가에겐 행복 누군가에겐 넋
누군가에겐 자장가이자 때때로는 소음
함께 할게 그대의 탄생과 끝
어디든 함께 임을 기억하기를
언제나 당신의 삶을 위로할 테니
부디 내게 가끔 기대어 쉬어가기를
So I turn on my radio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고
And on the radio
슬픈 그 사연이 너무 내 얘기 같아서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smile
마음이 울적한 밤에 나 대신 웃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cry
가슴이 답답한 밤에 나 대신 울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창밖엔 또 비가 와
이럴 땐 꼭 네가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아
난 어쩔 수 없나 봐
- Naver VIBE 제공 -

 
영상 3분 13초, 가수 윤도현 씨의 라디오 내레이션 목소리가 나옵니다.
비가 오네요, 오늘도 그녀는 창가에 멍하니 앉아서 하염없이 빗소리를 듣고 있을까요?
비만 오면 보고 싶어서 큰일입니다. 라고 사연 주셨는데요.
비가 오면 문득 떠오르는 이름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괜찮은 인생이라고 합니다.
누굴 생각하고 계십니까? 누구 얼굴이 떠오르나요?
 
비가 오니 오랜만에 군대 허세 최병장님 생각이 났습니다. 그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표정 안 풀어? (Thanks to HANU, Naver cafe)

허세 잔뜩이실 때의 일이라 최병장님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단 둘이 생활관에 있었고 계급이 아래인 저는 혼나고 있었습니다.
혼나면 당연히 표정이 굳어지거나 반성하는 마음이 나와 어두워지지요.
한창 짜증내시면서 말씀하셨지요.
"표정 안 풀어?"
... 혼나고 있는데... 그럼 웃을까요?
웃었다면 이렇게 말하셨겠지요.
"우서?"
 
비가 오는데 문득 떠오른 게 최병장님이네요. 괜찮은 인생이었나 봅니다.
어디선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최병장님의 얼굴을 그려드리겠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혼나는 중에 표정 어떻게 풀어?

덕분에 군생활 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쇼.
감사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총,귤,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