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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르치고 있는 중학생 아이들이 글을 써서 책을 만들었습니다.
제목: 'Stella: 밝게 빛나다'
글쓰기 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각자 글을 하나 씩 써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위 사진은 총 2권 중 제가 산 한 권의 사진입니다.
여중생들이 쓴 글이라 그런지 오글거리는 로맨스가 꽤 있습니다.
그래도 읽다 보니 다양한 장르가 나옵니다. (판타지, 자매간 우애 등.)
아이들이 글을 썼다고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대학생활 이야기도 이미 경험한 듯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어떤 글에서는 여러 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그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보여줍니다.
제가 저 나이 때에는 방에서 게임만 하고 지냈는데 이 아이들을 보면 참 기특하고 벌써부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아이들이 만든 것이 책뿐만이 아닙니다.
직접 디자인한 카드와 스티커도 만들어 판매까지 합니다.
학창 시절 이런 경험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큰 자산이 될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제가 배웁니다. 저도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저는 세계 여행을 하면서 저의 제자들이 직접 디자인 한 이 카드와 스티커로 소중한 인연에게 선물을 할 생각입니다.
누굴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만큼, 저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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