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서 1,500원에 붓 펜을 구매했습니다.
모나미 붓 펜이 큰 것(2,000원)과 작은 것(1,500원)이 있고, 더 값나가는 붓 펜들도 있지만 연습용으로 쓰기 위해 제일 저렴한 것으로 사서 해봤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될 소중한 인연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한글로 된 이름 혹은 좋은 글귀를 선물로 주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글씨를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알아볼 수 있게 쓰는 글씨체입니다.
이전에도 글씨를 잘 쓰고 싶은 마음은 있어서 한글 펜글씨 교본(아래 사진)을 사서 연습을 해봤었는데 조금 하다가 책장에 놓아뒀었습니다.
저의 글씨체를 위해 다시 꺼냈습니다.
이전에 이 책을 보고 제가 펜을 너무 기울인다는 것을 깨달았었습니다.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손에 너무 힘을 많이 주지 말라고 했는데, 이 책에도 나와있네요.
이 책에 나와있는 펜을 잡는 법입니다.
1. 펜대의 경사도는 45˚ ~ 50˚ 정도가 보통.
2. 펜대를 필요 이상으로 힘주어 잡거나, 너무 기울이면 손목이 잘 움직이지 않아 운필이 자유롭지 않다.
3. 손가락 끝이나 손목에 의지하지 말고 팔로 쓰는 것 같이 해야 한다. (지면에 손목 굳게 붙이지 않기)
이제는 뚜렷한 목표가 생겼으니 하루에 20분씩 투자해서 끝까지 써보려고 합니다.
몇 년을 써오던 글씨체가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신경 쓰고, 많이 쓰다 보면 더 깔끔한 글씨체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것들이 나중에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겠지요.
이번에는 끝까지 한 번 가 봅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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