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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9.25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138일 / 커피 코피)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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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페에 갔다가 커피가 많이 남아서 커피로 코피를 그려봤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커피 코피

위 그림을 그리다가 필리핀에서의 추억이 생각나, 잠자고 있던 책들을 깨웠습니다.

 

Justin pervert (From IRIS Teacher) 그 당시 제 영어이름은 저스틴

2012년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위 이미지의 책들은 제가 산 것은 아니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필리핀 티쳐에게 선물 받은 것입니다.

책들 사이에 편지는 티쳐 IRIS가 '잘 가 Pervert(변태)'라고 쓴 편지입니다.

사연이 있습니다.

 

영어발음 티쳐 주관으로 2012년 11월 27일 영어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제가 쓴 발표회 대본입니다. 네이버 사전을 뒤져가며 열심히 썼고, 최대한 대본을 보지 않고 앞을 보면서 발표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늘 그렇듯 실화입니다)

해석하실 필요 없도록 이미지 아래에 번역해 놓겠습니다.

My Unforgettable Memories (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들, 2012.11.27) 2장 중에 앞 장

 

잊을 수 없는 나의 추억들

 

신사 숙녀 여러분, 저희의 발표를 들으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저스틴이라고 합니다. 지난 9월 초에 여기에 왔고 이번 주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감사하게도 돌아가기 전 여러분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돈 선생님께서 이 활동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제가 연설 도중 (감기) 기침을 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 필리핀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우선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집라인 타기, 말타기, 먹어본 적 없는 필리핀 음식들을 먹어보기 등을 시도했습니다. 집라인은 굉장히 무서웠지만 단 한 번만 환상적이었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말을 타는 것도 다음날 앉기 힘든 것을 제외하고는 좋았습니다. 한편 필리핀 음식을 먹는 것은 저에게 좋은 도전이었습니다. 하루 전에 라부요를 먹고 발루트를 4번이나 먹었는데 냄새만 빼고는 맛이 좋았습니다.

 

두 번째로 잊을 수 없는 기억은 좋은 동기 친구들과 재미있는 룸메이트 세바스찬과 피트를 만난 것입니다. 여기 머무는 동안 우리는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동기 친구들 중 한 명인 지미와 저는 남자 헬스, 맥심과 같은 잡지를 사러 SM(필리핀 백화점)에 갔습니다. 책을 책장에 놓은 후, 저는 그것들을 잊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 방을 청소하던 중 그 책들을 발견했습니다. 제 친구 피트가 자주 웃지 않기 때문에 저는 그를 웃게 하고 싶어서 맥심의 소녀 사진을 잘라 피트의 침대 위 천장에 붙였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는 크게 웃었고 세바스찬의 책, 캐리어, 그리고 심지어 신발 위에 다른 사진들을 붙였습니다. 저는 그의 창의력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우리의 장난이 세바스찬에게 심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는 그 사진들을 보는 것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재미있는 이야기들 중 하나이고 그는 항상 그 재미들의 중심입니다. 사실, 세바스찬의 복수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피트는 지금까지 잡지가 자기 침대 밑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다행히도, 세바스찬과 피트가 함께여서 흥미로운 순간들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필리핀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한 가지로 저는 좋은 선생님들 덕분에 영어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저의 영어 말하기 능력은 매우 나빴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만족하지 못합니다. 선생님들은 저의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제 성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수업에 자주 늦게 들어갔습니다. 어느 날, 저는 늦게 일어나서 수업에 늦었습니다. 선생님 Jons와 Jhen이 그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은 저를 혼냈습니다. 저는 그것이 제 잘못이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들께 사과를 했습니다. 저는 이런 나쁜 습관이 제가 일을 할 때의 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는 더 이상 수업에 늦지 않습니다. 그들의 조언에 정말 감사합니다.

 

전반적으로 필리핀에서의 저의 경험, 특히 여러분들과 함께한 바기오에서의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매우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선생님들께 많은 것을 배웠고 Well(거의 담임선생님) 선생님께 특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만약 필리핀에 다시 오게 된다면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세부나 보라카이에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차멀미 때문에 여기 바기오에서 다시는 만날 수 없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단어수: 605

 

제가 갔던 필리핀 바기오 도시는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 산꼭대기에 있는 마을입니다.

필리핀이 생각날 때면 구글맵으로 예전에 지나다녔던 곳들을 둘러보곤 합니다. 현재 제가 다녔던 어학원은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간다고 해도 그때의 사람들, 분위기, 감정, 기분들을 느끼긴 어렵겠지만 과거에도 좋았고, 현재도 좋고, 미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당시 외국인들이 한국인에게 건네던 인사

"Do you know Gangnam Style?"

(두유 노우 강남스타일?)

PSY - GANGNAM STYLE(강남스타일)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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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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