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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지 뭐.
1. 지가 좋아하는 노래만 들어
- 싫어하는 노래 뭐하러 듣겠습니까.
2. 할 게 없나보지
- 네, 일하고 할 게 없어서 그림 그립니다.
3. 들었나? 들렸나?
- 네, 이어폰 껴도 들리더이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전)배구선수, 후인정 감독의 풍성한 머리를 그려봤습니다.
할 게 없어서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릴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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