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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5.25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31일 / 바탕화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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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과 그림을 다시 보던 중 여백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꽉 채우기보다는 표현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백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단순함과 간결함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제 노트북의 바탕화면을 그렸습니다.

노트북 바탕화면 (1)

아무것도 없지요? 그렇지만 제 노트북 바탕화면이 맞습니다.
저는 단순한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휴대폰, 방, 하는 일 대부분을 단순화합니다. 너무 복잡하거나 이것저것 널브러져 있으면 제가 원하는 것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찾다가 피곤해져 효율이 떨어집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의 바탕화면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컴퓨터 아이콘 (Thanks to romyok12)

바쁜 시간에는 바로가기 화살표들이 제가 원하는 어플을 찾는데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뿐만 아니라 휴지통까지 없앴습니다. 다만 시스템 내부에 있지요. 휴대폰도 어플이 시스템에 깔려있지만 필요한 어플들만 위젯으로 앞에 꺼내놓듯이 말이지요.

바탕화면 (2)

마우스를 아래로 내리면 윈도우 시작 버튼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 어플 세 개가 있습니다.

인터넷 작업은 주로 시작 버튼 옆의 네이버 웨일을 사용합니다. 그 옆에 있는 크롬과 Edge 어플들을 누르면 바로 AI비서 Bard와 Bing에 접속이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이나 책을 보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마우스를 아래로 내려서 AI에게 물어보고 답을 받습니다.
질문과 답을 빨리 받아낼 수 있도록 최적화한 것입니다. 저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어차피 모든 어플, 파일들은 D드라이브에 저장이 되어있기에 밀리의 서재,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만 '시작'에 고정해 놓고 이용합니다. 

바탕화면 (3)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깔려있으면 눈이 이리저리 가야 하는데 이렇게 필요한 것들만 제 자리에 정리를 해두면 오히려 찾기가 쉽습니다. 머릿속으로 예전의 파일이나 사진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도 제 습관에 따라 어디에 정리해서 두었을 것이란 예측을 하고 가보면 파일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컴퓨터로 일(Work)을 할 때에는 왼쪽 아래에 있는 별모양(Carpe Diem) 아이콘을 누릅니다. 그 안에 다 있으니까요.

파일을 찾아 나가는 방식이 다단계와 같습니다. 큰 그림으로 먼저 보고 필요한 곳으로 세부적으로 들어갑니다.

다단계 Pyramid (Thanks to MAKY_OREL, Pixabay)

가장 상위 아이콘을 누르면 그다음 분류 해 놓은 대로 나옵니다.
 
하지만 기업의 사장님이 신입사원이 밥을 먹었는지에 대해 꼭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주임, 사원을 거쳐서 물어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회사업무에선 절차가 중요하기에 거쳐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이건 저의 정리 방식이기에 승인 절차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의 정리된 파일에 정확하고 빠르게 가 닿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래 캡처 이미지처럼 자주 이용하는 신입사원 폴더들을 즐겨찾기 해놓으면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주임, 사원을 거치지 않고 해당 신입사원에게 밥을 먹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 (4) 즐겨찾기 고정

복잡해 보이지만 맨 처음에만 미리 자리를 정리 해놓으면 다음에는 다시 찾아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변기를 찾으려면 화장실에 가면 있는 것처럼요.

아래는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마우스를 내리고 네이버웨일 누르면 뜨는 이미지를 캡처한 것입니다.

네이버 웨일 바탕화면

자주 가는 사이트들도 즐겨찾기 하여 폴더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계산이 필요하거나 메모가 필요한 경우 오른쪽에 신입사원들을 눌러주기만 하면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의 여백과 단순함에 대해 이야기하려다 보니 저만의 정리 개똥철학을 설명하고 있었네요.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바탕화면

맨 위 바탕화면을 보여드렸듯이 가운데에 사진 한 장이 있고 그것을 그렸습니다.

연인 (Thanks to NoName_13, Pixabay)

잘해주고 싶은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만나겠지요. 그동안 더 멋있어지도록 노력하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폴킴 - 너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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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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