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하려던 주제 때문에 추억이 떠올라, 주제를 바꿨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때 세컨드 비자를 받기 위해 체리농장에서 일을 했는데 새벽에 나갔다가 오후 3~4시쯤 집에 왔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오면 반겨주던 이가 있습니다.
일하고 오면 반겨주던 추억의 소를 그려보았습니다.
제가 갔던 농장지역에서는 산이 거의 없어서 광활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이 있다고 해도 언덕에서 캥거루들이 지나가는 것들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새벽에 나갔을 때에는 어두컴컴하다가 해가 뜰 때에는 자연이 매우 예쁩니다.
일을 하고 오면 할 게 없었습니다.
TV를 틀어보면 영미 뉴스나 드라마들이 나왔습니다.
농장 앞에 수영장이 있어서 매일 수영을 하고 햇살을 즐겼습니다.
TV프로그램이 별로 없는 게, 다들 말타기나 서핑 같은 자연에서 놀고 즐길 거리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세컨드비자를 받고 시드니로 돌아와 Link People 회사에서 일할 때입니다.
그 당시 근처 마트에 가면 한국에서도 못 봤던 소주들이 있었습니다.
큰 집에 방이 여러 개였고 1인실 또는 2, 3인실 각자의 방에서 자취를 하던 (동생)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일 하는 동안, 친구들이 여행을 다녀와서 고맙게도 커플티처럼 룸티를 사 왔다고 캥거루 티셔츠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한국에 가져와서 추억의 서랍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 친구들도 한국에 돌아온 후, 중간인 대전에서 만나 와인축제에 데려간 적이 있는데 다들 와인을 마시는데 저 혼자 운전 때문에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호주에서 다양한 예술들을 만났었습니다.
신기한 악기를 거리에서 연주하시는데 소리가 너무 좋아서 이 추억을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을 걷다 보면 이런 초천재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는 멜버른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은 게 유명한 그라피티 거리였나 봅니다.
시드니에서 영주권을 받고 살고 있는 한국인 형들과 가족들을 만나 같이 여행도 다녔습니다.
귀여운 조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달라 크리스마스가 여름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캠핑장에 여행을 갔더니 크리스마스에 선글라스를 쓴 산타클로스가 보트를 타고 와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갔습니다.
일 하러 갈 때에 운전하며 항상 호주 라디오를 들었는데, BTS와 블랙핑크의 음악이 나오면 그렇게 반가웠습니다.
라디오로 신나는, 다양한 음악들을 들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폰에 세계 라디오 앱을 깔고 계속 호주 라디오를 들었는데, 폰을 바꾸고 앱이 사라지면서 어쩔 수 없이 영어 라디오 되는 것들 아무거나 틈날 때 듣고 있습니다.
아직도 목소리가 기억납니다. 마이키 & 애마. 재밌었습니다.
나이가 드나 봅니다. 추억을 먹고 사네요. 새로운 추억들을 더 많들어 나가야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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