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3.08.04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97일 / 재미) 45
반응형

며칠 전 할 일은 많고 어떻게든 해내려고 하다 보니, 힘들어서 밤에 달달한 빵과 과자를 먹었습니다.
그 후 목에 뭐가 튀어나와 아파져 피부암 같은 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피부과에 갔더니 뾰루지라며 짜줍니다.
동의보감에서 보기를, 목은 뇌와 몸을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라고 했습니다.
(사실 몸, 마음, 정신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밤에 빵과 과자를 먹어서 몸에 무리가 가며, 신체에서 신호를 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관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 재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어떤 글들을 좋아할까 살펴보기도 합니다.

인기글 목록 (컬투에 미치다)

웬일로 예전에 글을 썼던 컬투에 미치다를 누가 조회했길래 저도 오랜만에 봤는데 재밌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가 재미입니다.

찾아보니 아직도 두 시 탈출 컬투쇼를 하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컬투에 미치다

라디오 방송 '두시탈출 컬투쇼'를 아시나요?SBS 파워 FM (월~일) 오후 2:00~4:00 주파수 107.7 MHz(수도권) 컬투(정찬우, 김태균)가 진행합니다.10년도 더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컬투쇼가 방영중이네요. 대

cd-hs.tistory.com

위 책이 재밌어서, 아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는데 절판되었는지 어느새부턴가 새 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호주에서 돌아온 후 영어전공을 살려, 한 회사의 해외자재 구매팀에서 일을 하다가 퇴사를 했습니다.
그 후 영어 입시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초중고를 다 가르쳤는데, 처음엔 재밌었지만 입시학원이라 시험을 위한 영어공부가 되다 보니 학생도, 선생인 저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영어가 재밌는 언어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모두를 만족시키기란 어렵습니다.
학생들이 단어 시험에서 틀리면 남아서 외우거나, 만점을 받아도 부모님들께선 단어 뜻뿐만 아니라 스펠링까지 따로 시험을 봐달라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학생도, 선생도, 학부모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학부모의 잘못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게까지라도 하지 않고 만족하고 있으면, 더 넓은 곳의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질 수도 있다는 공포심이 부모님을 그렇게 만들거든요.
 
제가 느낀 바로는 초 → 중 → 고등학생으로 올라가면서 시험의 압박으로 아이들의 웃음기가 적어집니다.
초등학생들은 만나기만 하면 뭐가 웃긴지 일단 웃습니다. 그래서 초등부가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별명을 붙였습니다.
미니언즈에 나오는 악당 그루를 닮았다고 그루쌤이라고 불렸습니다.

미니언즈 악당 그루

단어시험 합격 못하면 집에 안 보냈으니 악당이 맞긴 하네요.
나름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쳐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재미 (틀릴 수도 있지, 뭣이 중헌디?)

저보고 악당이라고 하니 저도 그 학생에게 영어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나보고 악당이라고 한 너는 Squid(오징어), 같이 놀리는 너랑 너는 Octopus(문어), Short arm octopus(쭈꾸미).
수업이 끝나고 자기도 영어 이름 지어달라고 교무실까지 따라오는 학생에게, 너는 도날드 해. 성은 맥이야. (맥도날드)
그러면 맥도날드를 따라 온 치킨이 맥도날드를 놀립니다.
 
어찌 됐건 2년 가까이 됐을 때쯤 퇴사를 결심하고, 세계여행을 하면서 유튜브를 하기로 마음먹고 퇴사를 합니다.
퇴사를 하고 나니 코로나로 각국이 문을 걸어 잠급니다.
덕분에 지금 제 직업은 현명한 투기가 입니다.
 
앞으로의 삶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재밌게 즐겁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여러분도 재밌고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졸업 연설을 가장한 "스탠드업 코미디" 《코난 오브라이언》
반응형
Posted by 총,귤,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