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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5.24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30일 / 야생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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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 선생님의 글을 보고 야생화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괭이밥(고양이밥)도 예쁘다

어느 날, 호야 화분에 괭이밥이 불쑥 자란 것이 눈에 띄었다. 뽑아내려고 무심코 손을 뻗으니 초록 잎사귀들의 싱싱함이 느껴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잎사귀들이 영락없이 하트모양으로 앙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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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Wildflower 野生花
인공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자라는 식물.
같은 말로'야화'라고 하며, 우리말로는 '들꽃'이라 부른다. 2012년 현재 보고되어 있는 국내 야생화의 수는 205과 1,158 속 4,939종이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계절별로 분류하는데, 이밖에도 서식지에 따라 고산식물, 습지식물로 구분하거나 용도에 따라 관상용, 약용, 밀원 등으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야생화 중에서 비비추 등은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야생화 [wildflower, 野生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요즘 모든 사물, 현상, 원리에 대해 관심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관찰하는 재미, 사색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그중 식물에 대해 공부하여 볼까 생각하던 중 제가 생각하던 꽃에 대한 생각에 공감이 가는 글을 보고, 그림과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어제 그리려 하였으나 아래 네이버에서 '야생화'를 검색해 보시면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화들이 나와, 어떻게 그릴지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야생화

인공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자라는 식물. 같은말로 '야화'라고 하며, 우리말로는 '들꽃'이라 부른다. 2012년 현재 보고되어있는 국내 야생화의 수는 205과 1,158속 4,939종이다.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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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도, 명절 때 벌초를 가서도 잔디만 남겨놓고 다른 꽃들은 잔디 깎는 기계로 일정 부분만 남겨놓고 싹 밀어버립니다.
어떤 식물들은 사람들의 눈에 예뻐 보인다는 이유로 꺾이고, 꽃과 잡초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하여 인간, 동물 또는 다른 커다란 식물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종자를 퍼뜨려 몇 만년을 버텨냅니다.
 
저는 식물을 잘 모릅니다. 관심도 없었고 종류가 너무 많아 이름도 기억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어느 것이든 하나의 생명이고 그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은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계절별로 그림을 하나씩 그려볼까 하다가 결국은 제가 좋아하는, 느낌 가는 대로 그려봤습니다. 그래야 술술 잘 그려지고 재밌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야생화

제 눈에는 아주 작지만, 야생화에게는 큰 우주의 세상을 그렸습니다.

한 생명이 살아가는데 많은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햇빛과 물이 필요하지요. 또한 종자를 퍼뜨려줄 바람이나 곤충, 동물들이 필요합니다. 요즘 벌들이 사라진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걱정입니다.

사람 사는 사회도 비슷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친척, 학교, 지역, 친구, 지인 등의 인맥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일하러 가느라 바빠서 앞에 느릿느릿 계단을 걸어가는 어르신을 보면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 나이가 들게 되어있습니다. 앞에 계신 노인분이 언젠가의 제 모습일 것입니다.

어제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바뀌었음에도 걸음이 느린 어르신을 기다려주는 차량들을 봤습니다. 덕분에 어르신은 무사히 건너실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은 우리의 부모님이십니다. 어르신을 기다려준 차량에 탑승해 있던 사람들(나이가 적든, 많든)은 우리의 친구, 친척, 혹은 미래의 나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야생화처럼 깎아버려도 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합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나왔던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애기씨(김태리): 구해야 하오. 어느 날엔가 저 여인이 내가 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저 자신에게 다짐을 하고자 이런 글을 씁니다.

한 명 한 명 다 소중하다. 그렇니 최대한 상처 주지 않도록 말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하자.

거창하게 여러 뜻들을 빌려왔지만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였습니다. 야생화도 소중하다.

얼마 전 유성온천축제를 하면서 사람들이 꽃을 꺾기보다는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고 즐겁게 웃는 모습들을 봐서 좋았습니다. 물론 아래 사진은 조경 전문가 분들께서 배치를 하신 것이지만 저 안에도 야생화는 조화롭게 살고 있지요. 사람들이 후세에까지 자연과 오래도록 조화를 이루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유성온천축제 - SMILE (Feat. 꽃, 물, 나무, 바람, 곤충, 돌, 쇠, 사람 등 수많은 생명)

 
이 글을 쓰는 내내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글을 썼습니다. 눈 뜨고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야생화 - 박효신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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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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