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보는 사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3.05.21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27일 / 숨은 그림 찾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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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작가 세 분의 책들은 웬만하면 꼭 구매하여 책장에 두고 다시 꺼내어 봅니다.

1. 김민식 작가님 (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고,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은 작가님 블로그에 감사의 댓글 하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덕분에 Why not? 마인드가 강해졌지요)
 -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외로움 수업 등.

2. 문유석 작가님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다양한 책들을 즐길 수 있게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서점이 놀이터가 되었고 책이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 개인주의자 선언, 쾌락독서, 미스 함무라비, 판사유감, 최소한의 선의 등.

3. 김승호 작가님 (돈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삶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 지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게 해 주셨습니다)
 - 돈의 속성, 김밥 파는 CEO, 자기경영노트,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생각의 비밀, 사장학개론 등.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책을 보다 보면 작가님들께서 쓰신 다른 책들도 다 마음에 듭니다. 위 작가분들의 책들은 저에겐 사업가 백종원 님 음식점의 음식을 맛보듯, 기본 이상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점입니다. 배울 점이 많은, 믿고 보는 책이고 여전히 볼 때마다 새롭게 배웁니다.
 
반면에 궁금하긴 한데 뜯지 않으면 볼 수 없어서 한 번 사보는 책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그림 그리기를 위해 예전에 샀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이라는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만 봐도 세계에는 너무나도 흥미로운 건축물들과 이야기가 많습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근데 그림과 그에 대한 글 하나하나까지 꼭 봐야만 한다는 강박은 가지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이 많거든요.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것이 더 재밌고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폈다가 피사의 사탑에 꽂힌 후 다른 건축물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피사의 사탑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피사의 사탑 사진입니다.

피사의 사탑 Tower at Pisa (Thanks to skilly999, Pixabay)

 
기울어진 사탑에 원근법을 이용해 사람을 크게 하여 손을 기대거나 껴안는 사진으로 많이 찍지요. 아래처럼요.

피사의 사탑에 기댄 코끼리 (Thanks to DimaDim_art, Pixabay)

 
저번에 AI로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그림판을 사용해 봤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그림 그리기 17일 / 이삭줍기)

밀리의 서재로 몇 권의 드로잉 책을 보았습니다. 그 중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의 그림을 보고, 오늘은 이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에, 오늘의 그림은 요즘 핫이슈인 AI로 그림

cd-hs.tistory.com

음악과 미술에 재능이 있는 제 친구는 고등학교 때 그림판으로 훌륭한 그림을 그리던데, 제가 그려보려니 도저히 안 되겠어서 합성만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피사의 사탑에 어떤 사람이나 동물, 물건들을 갖다 붙여 합성하기에, 저는 피곤해 보이는 피사의 사탑을 뽑아서 안마를 시켜줬습니다.

안마받는 피사의 사탑 (Feat. 바디프렌드)

 
먼 거리 먹잇감을 보고 있는 사자(Feat. 피사의 사탑)

망원경 보는 사자 (Feat. 피사의 사탑)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건축물이 있지요. 첨성대. 그림판으로 합성하는데 재미가 들려 이것저것 갖다 붙여보았습니다.

천문학을 좋아하는 고양이 (Feat. 경주 첨성대)

 
대전의 한빛탑이 빠질 수 없지요. 한빛탑에 위 이미지들을 포함하여 여러 이미지들을 합성해 넣었습니다. 재밌어서 자꾸 합성하다 보니 주제가 피사의 사탑 그리기에서 숨은 그림 찾기가 되었습니다. 

대전 한빛탑 숨은 그림 찾기 (Thanks to The Artists of Pixabay)

<숨은 그림 찾기>
1. 천문학을 좋아해서 첨성대에 들어간 고양이
2. 피사의 사탑
3. 쿠키
 
정답은 아래 손그림에 형광펜으로 표시하였습니다.

매일 한 번 그려봤니 - 숨은 그림 찾기 정답

점점 그리기가 편해집니다. 틀렸다거나 누군가의 평가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저 합성해 보니 이렇게 되고, 그려보니 이렇게 되는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인생도 오늘의 주제처럼 흘러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컴퓨터 학원에 다녀 얻은 자격증 하나 덕분에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일하고, 행정병으로 일하며 배운 문서작업 기술들이 취직 후 남들이 신기해하는 문서작성의 실전능력이 되어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펜을 들어 어딘가에 하루에 한 줄 그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왕 펜을 들었으니 그 선만으로는 아쉬워서 무엇인가 더 그리고 싶어질 것입니다. 하나의 선을 더 그으면 2차원이라는 내가 만든 세상이 생기고 도형이 만들어지며 곡선도 아무렇게나 그려봅니다.

점점 그림이 재밌으실 것 같지요? 아마 두 갈래의 사람으로 나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시는 분.
둘째, 나의 손은 똥손이었다는 것을 깨달으시는 저와 같은 분.
그래도 도전해 봤으면 이미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험이 나중에 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운 이야깃거리가 될지도 모르지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대전 엑스포 한빛탑 음악분수 (Thanks to 아싸폰아저씨,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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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총,귤,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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